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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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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윤도영보다 윙위동이 더 뛰어난데…브라이턴, 韓 유망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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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언론이 최근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윤도영(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자국 유망주와 비교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24일(한국시간) "윤도영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했지만 왕위둥(저장FC)만큼 좋지는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클럽 브라이턴은 지난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윤도영은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는 7월 1일 합류한다. 계약 기간은 2030년 6월까지"라고 발표했다.

윤도영을 배출한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도 "윤도영이 브라이턴으로 이적한다"라며 "유럽 이적 시장이 열리는 올여름, 즉 7월 1일 브라이턴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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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윤도영은 지난해 1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맺으면서 프로에 진출했다.

윤도영은 지난해 5월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프로 데뷔전을 가지면서 구단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받으면서 16라운드 대구FC전에서 도움을 올려 프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뛰어난 잠재력을 보이면서 준프로 계약을 맺은지 7개월 만에 대전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 계약을 체결한 후 윤도영은 지난해 9월 광주FC와의 29라운드에서 프로 통산 첫 골을 터트렸다. 광주전 골로 그는 대전 역대 최연소 득점자이자 2013년 승강제 도입 후 리그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또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태국),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인도네시아)에 참가해 맹활약 했고, 올시즌 활약상을 인정 받아 지난해 8월 토트넘 홋스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앞두고 팀 K리그에 선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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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은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에도 합류해 중국에서 열렸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대회 기간 동안 윤도영은 이창원호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5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올렸다. 윤도영의 활약에 힘입어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대회 상위 4위 안에 들어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2025 FIFA U-20 월드컵 출전을 확정 지었다.

대전과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윤도영은 브라이턴의 관심을 받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윤도영은 취업 비자 발급과 유럽 무대 적응을 위해 브라이턴에 합류하자마자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브라이턴 구단도 "윤도영은 2025-2026시즌에는 임대를 통해 다른 팀에서 뛰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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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도영이 브라이턴에 합류하자 중국 언론이 이를 주목했는데, 넷이즈는 U-20 아시안컵에서 윤도영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둔 중국의 2006년생 유망주 왕위동이 유럽에 진출하지 못한 것을 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체는 "U-20 아시안컵은 많은 유럽 팀의 관심을 이끌었고, 토너먼트가 끝난 후 프리미어리그 강호 브라이턴이 움직였다"라며 "브라이턴은 대한민국 U-20 국가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윤도영을 영입했다. 윤도영은 이번 U-20 아시안컵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왕위동은 U-20 아시안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윤도영보다 1경기 적게 뛰었다"라며 "게다가 왕위동의 가치는 40만 유로(약 6억3600만원)로, 윤도영의 35만 유로(약 5억5600만원)보다 높다. 플레이 면에서도 왕위동이 더 뛰어나고, 그의 특징이 더 뚜렷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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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브라이턴이 한국의 떠오르는 스타 윤도영을 노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왕위동은 클럽과 장기 계약을 맺어 당분간 해외에 나갈 수 없게 됐는데, 이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국내 선수들은 해외 이적에 그렇게 열광적이지 않다"라며 "해외 진출은 수입을 줄이고, 편안함에서 벗어나고, 가족과 멀어지게 한다. 그래서 때때로 선수들은 안전지대를 벗어나려 하지 않고, 이로 인해 일본과 한국과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라며 해외 진출을 꺼리는 자국 선수들을 지적했다.

사진=브라이턴, AFC SNS,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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