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31 점프…'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 제쳐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 이어 두 번째 우승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3.21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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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3년 만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1일 중국 난징 유스올림픽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우승했다.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 '2024 파리 올림픽 챔피언' 해미시 커(뉴질랜드)는 2m28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우상혁이 세계실내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2022년 베오그라드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대회에서 그는 2m34를 넘으며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아울러 우상혁은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지난달 체코 후스토페레체 대회(2m31)와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대회(2m28)에서 정상에 올랐는데, 그 기세를 몰아 세계실내선수권까지 제패했다.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1을 넘고 우승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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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는 우상혁 포함 13명이 경쟁을 펼쳤다.
13명의 출전 선수 중 6명의 선수만 남아 경쟁을 이어갔고, 바는 2m28로 높아졌다. 우상혁은 2m28을 1차 시기에서 성공하며 커와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좋은 흐름을 타던 우상혁은 2m31에서도 1차 시기 만에 넘었다.
반면 커는 1~3 차 시기에서 모두 실패했다. 남은 다른 선수 3명 역시 2m31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우상혁의 우승이 확정됐다.
3년 만에 세계실내선수권 정상을 탈환한 우상혁은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해미시 커(아래)가 21일 중국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2025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승한 우상혁을 목말 태우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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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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