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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플래그 향한 NBA 구단 단장의 극찬 “레너드보다 더 완성된 선수”…BUT 듀크 잔류 시 최대 1833억 손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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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퍼 플래그는 이미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정적이다.

‘ESPN’은 지난 1년 전부터 2025 NBA 드래프트에 대한 예상을 이어갔고 플래그는 단 한 번도 전체 1순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플래그는 지금도 1순위로 지명될 선수라는 평가다.

플래그는 올 시즌 듀크대에서 32경기 출전, 평균 18.9점 7.5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은 48.8%(205/420), 3점슛 성공률은 36.8%(43/117).

쿠퍼 플래그는 이미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정적이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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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목 부상을 당하며 ACC 토너먼트 우승의 마지막을 책임지지 못한 플래그. 그러나 NCAA 토너먼트에는 완전히 회복, 정상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SPN’은 “지난 3개월 동안 플래그와 2025 드래프트 클래스 다른 선수들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우리는 10명의 NBA 단장, 경영진 및 스카우트와 인터뷰하며 플래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에 대해 조사했다”고 보도했다.

서부 컨퍼런스의 A 구단 단장은 “플래그는 지난 10년 동안 나온 1순위 신인과 비교해도 NBA에서 가장 준비된 선수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NBA 경영진 역시 “플래그는 경기에서 보여주는 태도가 매우 인상적이며 그가 가진 극도의 경쟁심과 강한 승부욕은 NBA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서부 컨퍼런스의 A 구단 단장은 “플래그는 지난 10년 동안 나온 1순위 신인과 비교해도 NBA에서 가장 준비된 선수일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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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컨퍼런스의 B 구단 단장은 “플래그가 가장 잘하는 건 승리를 가져오는 것이다. 뻔한 말처럼 들릴 수 있으나 지금껏 조사한 모든 정보, 모든 인터뷰를 종합하면 결국 이렇게 결론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플래그는 이길 줄 아는 선수다. 팀이 패배와 좌절을 겪고 있을 때 가장 필요한 유형의 선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NBA 스카우트가 플래그를 가장 높게 평가하는 건 바로 수비다. 그들은 플래그가 다재다능한 수비수이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도 강한 경기력, 수비 본능 덕분에 많은 실책을 유도, 또 림 프로텍팅도 훌륭하다고 밝혔다.

서부 컨퍼런스의 C 구단 단장은 “플래그는 공간을 차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만약 뚫리더라도 빠르게 복구하는 힘이 있다. 림 주변에서 감각이 좋고 외곽에서도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플래그는 그동안의 최고 유망주들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더 뛰어날까.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단 1명을 제외, 모든 최고 유망주와 같은 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 스카우트는 “개인적인 선호도, 팀의 필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빅터)웸반야마를 제외하면 최근 드래프트에서 나온 어떤 유망주들과 비교해도 동급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플래그는 그동안의 최고 유망주들과 비교했을 때 무엇이 더 뛰어날까.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단 1명을 제외, 모든 최고 유망주와 같은 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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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듀크대 출신의 자이언 윌리엄슨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았다. 당시 윌리엄슨의 유명세와 비교하면 애매할 수 있으나 가진 능력만큼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또 다른 스카우트는 “윌리엄슨은 신체적 강인함과 폭발력이 압도적이었다. 이로 인해 유명세가 다르기는 했다. 그러나 플래그의 경기력, 생산성도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서부 컨퍼런스의 C 구단 단장은 플래그를 카와이 레너드와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완벽한 비교 대상은 아니지만 플래그는 레너드와 비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수비력, 다재다능함, 패스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면 괜찮은 비교가 아닐까”라고 전했다.

오히려 당시의 레너드보다 더 좋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 시절의 레너드는 수비에 특화된 선수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한 NBA 단장은 “플래그는 신입생 기준 레너드보다 더 좋은 슈터, 더 뛰어난 패서다. 전반적으로 더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한 NBA 단장은 “플래그는 신입생 기준 레너드보다 더 좋은 슈터, 더 뛰어난 패서다. 전반적으로 더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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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약점도 있을 터. 서부 컨퍼런스 D 구단의 경영진은 “플래그가 정말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공격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까? 슈팅을 만드는 능력이 대단한가? 클러치 상황에서 메인 옵션이 될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최근 들어 플래그의 슈팅 능력이 강화됐다는 건 분명한 사실. 기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볼 핸들링도 개선됐다는 것이 주된 반응이다.

결국 플래그가 의심의 여지 없는 1순위 신인이 되려면 NCAA 토너먼트에서 제대로 증명해야 한다. ‘ESPN’에 의하면 NBA 스카우트는 플래그가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를 얼마나 잘 극복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동부 컨퍼런스 E 구단의 스카우트는 “토너먼트가 진행될 수록 상대 팀들의 수비 집중력은 더 높아진다. 특히 휴스턴, 플로리다 같은 강력한 수비력을 가진 팀과 만날 경우 플래그가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플래그의 듀크대 잔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힘들다. NBA 드래프트 참가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크지만 플래그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며 정확한 답을 내리지 않았다. 듀크대 팬들도 잔류를 기대하는 입장이다.

‘ESPN’은 “플래그가 듀크대에 잔류할 경우 NBA 계약 지연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7500만 달러에서 1억 2500만 달러의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 약 1100억에서 1833억까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동부 컨퍼런스 F 구단의 스카우트는 “전체 1순위 지명이 확실한 선수가 대학에 남은 사례는 없다”며 플래그의 NBA 드래프트 참가를 확신했다.

‘ESPN’은 “플래그가 듀크대에 잔류할 경우 NBA 계약 지연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7500만 달러에서 1억 2500만 달러의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 약 1100억에서 1833억까지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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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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