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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가수 송지은의 남편이자 유튜버 박위가 '하반신 마비'가 아닌 '사지 마비'라고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논란 종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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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위는 '하반신 마비냐. 전신마비냐'라는 질문에 "정확히 말하면 사지 마비가 정확한 표현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위는 "제 손가락 힘이 불완전하고, 쇄골뼈 밑으로 마비"라며 "처음에는 팔도 거의 못 쓰는 '전신마비', '사지마비' 상황이 맞았던 거고, 지금은 눈물의 재활 끝에 어느정도 상체는 움직일 수 있게 됐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독립적인 생활은 가능하지만, 마비는 마비다. 실제로 표현하려면 불완전 사지마비가 맞다. 근데 편의상 그냥 '하반신 마비'라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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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소변은 마려워서 싸냐, 시간 맞춰 의무적으로 싸냐'는 물음에 "저는 정말 다행히도 요의를 느낀다. 다만 그 감각이 다치기 전이랑 조금 다르다. 지금은 그냥 방광 어딘가에서 '어 좀 마렵다'라는 느낌이 온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대변은 혼자 스스로 가능하냐'라는 질문이었다. 박위는 "가능하다. 대신 도구가 필요하다. 좌약, 좌약젤과 일회용 장갑만 있으면 만사형통이다"라며 "다치고 1년 반에서 2년은 무조건 누군가가 도와줬어야 했다. 근데 평생 도움을 받으며 살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에 '내가 독립적으로 살아야겠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시도를 했다. 이 손가락에 힘이 없지 않냐. 그 손가락에 조그만한 좌약을 넣는 게 힘들겠냐. 좌약을 다섯 번 버리고 30분 넘게 걸릴 때까지 못 넣고 그랬는데 어느순간 딱 들어갔다. 그때부터 지금 10초면 끝난다. "라고 회상했다.
이어 "가끔씩은 좋기도 하다. 여러분들은 급 마려울 때가 있지 않냐. 근데 저는 그런 게 없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치기 전에도 날씬했냐"는 질문에 박위는 과거 몸매에 자아도취했던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위는 거울 앞에 서서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 식스팩은 물론 건장한 근육질 몸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박위는 "요즘은 운동을 많이 안 해서 말랐다. 올해는 운동이 우선순위다. 예전의 박위로 돌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박위는 '재활 치료 어떻게 하고 있냐'라고 묻자, "제가 생각하는 재활을 일상에 나가기 위한 모든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운동 재활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 헬스장 가고 FES(기능적 전기 자극 치료)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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