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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세 베테랑 감독의 'MLB식' 라인업, 콘택트형 4번 뜬다…강백호→로하스→허경민→김민혁→장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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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kt 위즈가 '메이저리그식' 라인업으로 2025년 시즌 개막전을 맞이한다. 58세 베테랑 이강철 감독이 흥미로운 선택을 했다. 4번 자리에 슬러거가 아닌 콘택트 능력이 있는 선수를 배치해 1~3번이 만든 기회를 높은 확률로 살리겠다는 의도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결정했다. 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천성호(2루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 순서다.

    눈에 띄는 대목은 김민혁의 4번타자 기용. 김민혁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던 지난해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적이 한 번도 없다. 한 차례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중심타순보다는 주로 하위타순 혹은 테이블세터가 익숙한 선수다. 하지만 올해는 4번타자로 개막을 맞이하고, 당분간 이 자리에서 계속 뛸 가능성이 크다.

    이강철 감독은 "3~5번에 배치된 타자들이 삼진이 적고 콘택트 능력이 좋다. 인플레이 타구를 칠 수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백호와 로하스의 높은 출루율과 장타율을 확실히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1회부터 점수를 노리는 공격형 야구다.

    김민혁은 시범경기에서 18타수 6안타(2루타 2개) 4타점으로 '콘택트형 4번타자'의 성공 가능성을 보였다. 볼넷은 2개였고 삼진은 없었다. 이강철 감독이 기대한 결과가 타석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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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혁 뒤에는 장타력 있는 타자가 나간다. 이강철 감독은 "1, 2번 강백호 로하스가 출루하면 허경민과 김민혁)두 선수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 장성우, 문상철에게는 한방을 기대한다. 하위 타순에는 발빠른 타자들을 배치해서 주루 플레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맡았다. 헤이수스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해 30경기 171⅓이닝을 투구했고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20회와 탈삼진 178개는 모두 리그 2위 기록이었다. 그러나 키움은 헤이수스와 재계약 대신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를 결정했다. kt가 헤이수스를 품었다.

    이강철 감독은 "헤이수스는 90~95개 정도 던질 예정이다"라며 "오늘 경기는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날 것 같다. 상대 투수 폰세가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라서 경기 초반 다득점을 뽑기는 쉽지 않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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