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사진lKQ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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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하여금, 스스로 하여금, 가림막 하나만 걷어내고 빛 보시길.” (리더 홍중)
그룹 에이티즈가 체조경기장에 입성하며 K팝 공연 맛집, 무대 맛집, 퍼포먼스 맛집의 진수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이런 팀을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팬들(팬덤명 : 에이티니)에게 전한 리더의 마지막 말이 가슴을 울렸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에이티즈의 ‘2025 에이티즈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피날레 인 서울’ 마지막 공연이 펼쳐졌다. 전날에 이어 양일간 진행됐으며 좌석 모두 매진되며 남다른 국내외 인기를 입증했다.
지난해 월드 투어에 돌입한 에이티즈는 약 1년 2개월 만에 그 시작점 서울에서 월드 투어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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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 월드’, ‘최면’, ‘게릴라’까지 폭발적인 무대를 연달아 꾸민 에이티즈는 “오늘 마지막 날인데, 즐길 준비 됐나. 행복하게 만들어드리겠다. 내일은 없다 생각하고 미친듯이 놀아보겠다”며 “가장 값지고 빛나는 시간 되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분위기를 바꿔 에이티즈는 세 번째 ‘투와즈 더 라이트’ 무대들부터 감성있고 멤버들의 잔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감각적인 곡들로 진행됐다. ‘유스’, ‘에브리띵’, ‘실버 라이트’, ‘댄싱 라이크 버터플라이 윙즈’ 등을 열창했다.
멤버들은 이날 생일을 맞은 윤호를 위해 노래 중간 생일 축하송을 부르는가 하면 이행시를 통해 애정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윤호와 같은 날 생일인 팬을 발견해 생일 축하 노래를 선사해 잊지못할 추억을 남겨주기도 했다. 윤호와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해 온 민기는 “윤호야 우리가 달려온 10년처럼 앞으로도 달려보자”라며 남다른 애틋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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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는 이번 피날레 공연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트리스트에 형형색색의 조명과 특수효과 등이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을 더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멤버들의 물오른 표정 연기, 춤 선 하나하나가 한 시도 팬들을 쉬지 않게 했다.
이를 통해 뉴욕 시티 필드에서 4세대 K팝 아티스트 중 최초이자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공연을 펼친 두 번째 K팝 아티스트가 된 동시에 스타디움 투어가 가능한 그룹임을 입증했다. 특히 약 4만 명 이상의 수용 인원을 자랑하는 알링턴 대규모 경기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 입성도 K팝 보이그룹 최초로 이뤄냈다.
더불어 에이티즈는 유럽 최대 규모 공연장인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기념비적인 신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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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 ‘바운시’, ‘원더랜드’로 마지막 무대를 꾸민 에이티즈를 향해 팬들은 앙코르를 연호했고 결국 멤버들은 다시 등장해 앙코르를 선사했다. 이들은 타이틀 메들리를 포함해 ‘셀레브리티’, ‘꿈날’, ‘이노프’ 등 다채로운 앙코르 라인으로 팬들과의 아쉬운 작별에 인사했다. 공연은 약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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