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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규성이 폭넓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규성은 지난해 tvN ‘졸업’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JTBC ‘협상의 기술’까지 연이어 출연했다.

이규성은 ‘졸업’에서 박기성 역을 맡아 대치동 학원의 만년 조교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넘치는 의욕과는 달리 센스 없는 일처리로 매번 실망스러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인물로, 원장 최형선(서정연 분)에게는 미운털이 박혀 기죽지만, 본인 때문에 학원을 옮기게 된 전교 1등 이시우(차강윤) 앞에서는 돌변하는 강약약강 면모를 여과 없이 보여줬다.

이규성은 박기성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표정과 행동만으로도 생생하게 표현했다.

이어 이규성은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AL카드 마케팅팀의 ‘베짱이 대리’ 배장희 역을 맡아 특유의 엉뚱한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풍부한 표정 변화와 위트 넘치는 말투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로맨틱 코미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같은 팀 주임 노예영(김규남 분)과 완벽한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파마머리와 둥근 안경으로 전작과는 차별화된 비주얼 변신을 시도하며 캐릭터의 개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는 산인그룹 인사팀 대리 임형섭 역을 맡아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첫 등장부터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등장마다 극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환기시키며 대체 불가능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 쿠팡플레이, tvN, JT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