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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박시은, 첫 하프 마라톤 도전 성공…“임신도 끝까지 해보려 해”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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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사진 I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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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은이 인생 첫 하프 마라톤 도전에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아이를 하늘로 떠나보낸 2022년 이후 2년 만에 ‘동상이몽2’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진태현은 “2년 동안 박시은의 말을 굉장히 잘 들었다. 박시은이 더 온화해졌다. 나를 많이 안 혼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최근 러닝을 시작했다며 “겪지 말아야 할 일을 겪고 많은 삶의 지혜를 얻었다. 두 가지 길이 있었는데 우리는 헤쳐나가는 길을 선택했다. 서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응원도 많이 했다. 즐겁게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제작진이 “최근에 가족이 늘었다는데”라고 묻자 박시은은 “법적으로 가족이 된 건 아니지만 우리를 부모라고 여겨주고, 의지하고, 상의하고. 다들 성인이기 때문에 한 집에서 사는 건 아니지만 가족이란 이름으로 서로 사랑을 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렇게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고 답했다.

진태현은 “딸 중 한 명은 마라톤 엘리트 선수다. 살아보니까 이런저런 사연을 가진 아이들이 너무 많더라. 그런 것들을 듣고 우리의 마음이 움직여서 가족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박시은은 인생 첫 하프 마라톤에 도전했다. 마라톤 선수인 딸은 박시은에게 편지를 써 하프 마라톤 도전을 응원했다.

박시은은 “우리가 기부 마라톤을 같이 해오고 있었는데 이번에도 아픈 아이를 돕고자 마라톤을 뛰려고 한다. 의미 있게 첫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면서 그 아이에게도 힘을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대회 당일, 박시은은 진태현과 커플룩을 맞춰 입고 출발선 앞에 섰다. 몇 번의 고비가 있었으나 박시은은 9번의 완주 경험이 있는 진태현의 응원 속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시은은 “완주를 해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어떤 성취든 이룰 수 있다. 달리기도 마찬가지고 인생도 마찬가지다. 임신도 포기할 이유가 없으니까 끝까지 해보려고 한다”고 웃었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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