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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바르셀로나 관심 까고 런던에 왔더니 손흥민 리더십 아래 폭풍 성장 "늘 토트넘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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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제 직감은 늘 토트넘 홋스퍼였습니다."

훈남 외모로 토트넘 입단 전부터 많은 팬을 확보한 루카스 베리발이 FC바르셀로나 등 유수 명문 구단으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베리발은 올 시즌 유르고르덴(스웨덴)에서 토트넘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중반 토트넘 입단을 확정했고 200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였지만, 가능성을 안고 왔다.

중앙 미드필더인 베리발은 프리 시즌 45분씩 기회를 얻었고 1군에 살아남았다. 토트넘의 전통적인 유망주 육성 방식인 임대가 아닌 1군 활용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교체 카드로 활용됐던 베리발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출전 빈도가 잦아지더니 12월 박싱 데이를 기점으로 확실하게 선발로 자리 잡았다.

여러 상황이 베리발을 주전으로 활용하도록 만들었다. 중앙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라두 드라구신과 만능 수비수 벤 데이비스만으로는 버티기 힘들었다.

이브 비수마, 파레 마타르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있어 미드필더로는 뛰기 어려웠다. 중앙 수비의 공백을 메우는 차원으로 뛰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했다.

물론 자책골이나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실수로 실점을 만드는 장면도 여럿 있었지만, 첫 시즌에 리그와 유로파리그(UEL), 리그컵, FA컵 등을 모두 소화하며 자동으로 성장했다. 스웨덴 대표팀에서도 베리발을 호출해 시험하는 등 미래 자원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사실 유르고르덴에서 베리발의 선택지는 많았다고 한다. 특히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눈독을 들였다. 그렇지만, 그의 결정은 토트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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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린 베리발이다. 영국 매체 'TBR'은 '베리발이 바르셀로나에 가서 여러 가지로 놀랐다. 자신들을 따라오는 이들을 따돌리기 위해 차를 바꿔타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최종 선택이 토트넘이었던 것을 두고 바르셀로나는 적잖이 실망했다는 후문이다. 아무리 구단이 재정 위기에 내몰렸어도 토트넘보다는 훨씬 나은 구단이지만,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베리발은 "(바르셀로나 방문은) 정신없었던 하루였다. 집으로 돌아와서 결정해야 했지만, 제 생각은 늘 토트넘이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이 좋은 축구를 하고 있었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해 새롭게 팀을 바꿔 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붙었다.

매체는 '만약 베리발이 토트넘이 아닌 바르셀로나에 갔다면 워낙 많은 경쟁자들로 인해 주전으로 뛰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충분히 이해되는 분석이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위 경쟁을 벌이고 있고 가비, 페르민 로페즈 등 어린 선수들도 겨우 기회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차라리 토트넘에서 좋은 흐름부터 위기 등 다양한 경험하고 있는 것이 베리발 입장에서는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싸우는 상대가 강호들이 즐비하고 주장 손흥민이 어린 선수들을 잘 챙겨주고 있다는 것도 베리발에게는 긍정적이다. 손흥민은 베리발과 함께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해 온 아치 그레이나 윌송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에 1월 이적 시장에서 조기 임대 복귀한 데인 스칼렛 등을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 베리발도 손흥민 품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는 셈이다.

2029년 6월까지 계약한 베리발이다. 아직 젊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시즌 종료 후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허리진이 이적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베리발에게는 뛸 기회가 더 많아짐을 의미한다. 참하게 성장하고 있는 베리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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