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 3번 중견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0 기록했다.
팀도 6-3으로 이기며 시즌 첫 시리즈를 2승 1패 우세 전적으로 마쳤다.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상대 선발 닉 마르티네스 상대로 두 차례 승부에서 소득없이 물러난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대결에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타구 속도 82.9마일로 강하게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좌측 외야 구석으로 가면서 장타 코스가 됐다. 이정후는 여유 있게 2루까지 달렸고 2루에 있던 타일러 핏츠제럴드도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이 좌월 투런 홈런을 때리며 이정후도 함께 홈을 밟았다.
5회 1아웃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던 샌프란시스코는 5회 엘리엇 라모스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6회 3점을 추가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신시내티의 저항도 무서웠다. 역시 5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못했던 이들은 6회 1사 1루에서 오스틴 윈스의 투런 홈런, 이어 맷 맥레인의 백투백 홈런으로 순식간에 3점을 냈다.
이정후는 시즌 첫 장타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정후도 8회 좌완 테일러 로저스 상대로 안타를 추가했다. 빗맞은 땅볼 타구였지만 2루와 1루 사이로 타구가 느리게 굴러가며 내야안타가 됐다. 2루수 맥레인이 글러브 토스를 했지만, 송구가 높았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라모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1사 2, 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땅볼 타구를 3루수 맷 채프먼이 병살타로 연결하며 불을 껐다. 채프먼의 빠른 판단이 돋보였다. 먼저 앞에 있는 2루 주자를 태그아웃한 뒤 바로 1루에 던져 타자 주자를 잡았다.
양 팀 선발은 나란히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며 호투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그래도 승리투수가 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했다. 카밀로 도발이 시즌 첫 세이브 기록했다.
신시내티 선발 마르티네스는 6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 기록했다. 6회에만 장타 3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고 패전을 안았다.
[신시내티(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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