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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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수들의 연이은 뇌진탕 부상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25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지난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4라운드 순연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발생한 조성권의 부상과 앞서 20일 WK리그 2라운드 경주 한수원과 화천 KSPO에서 나온 장유빈, 한수원, 김진희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빠른 쾌유를 빌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최근 유럽 축구를 봐도 모든 선수가 부상이 많은 편이다. 특히 이번 시즌부터 FIFA에서 뇌진탕 교체까지 적용하는 등 선수 보호를 위해 제도를 개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제축구를 비롯해 K리그에서 강조되는 언더스탠딩 풋볼과 플레이 흐름 유지에 관한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거친 파울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수 보호를 위한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는 뇌진탕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FIFPRO는 축구 선수들에게 뇌진탕은 선수생활에 치명적인 후유증을 나타낼 수 있다고 판단.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FIFPRO는 IFAB(국제축구평의회)에 강력하게 건의해 올 시즌부터 뇌진탕 교체 횟수를 추가하기로 했다.
FIFPRO 프레이저 위샤트 박사는 "은퇴한 축구 선수들이 뇌진탕 후유증으로 인해 치매 및 인지 기능 저하가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안전측면에서 뇌진탕 관리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최소 10분에서 15분정도 뇌진탕 여부를 평가해야 하므로 임시 교체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PRO 의무국에서 이번 포항과 광주의 경기를 보면서 많은 걱정을 했다. 선수들이 경기를 뛰다 보면 승부욕으로 인해 거칠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제도 정비를 통해 뇌진탕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선수협 이사진을 비롯한 사무국 직원 모두는 조성권 선수와 장유빈, 김진희 선수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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