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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게 꽁꽁 묶였어도 '월클'…리버풀, 793억 영입 제안 임박!→맨유 레전드도 "영입해"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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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욕할 시간도 없다.

리버풀 유스 출신이자 로컬 보이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의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 합의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레즈 역시 대체자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인 제레미 프림퐁(24, 바이엘 레버쿠젠) 영입을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93억 원)에 이르는 제안서를 준비 중이다.

프랑스 '스카이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의 마음은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알렉산더아놀드를 프림퐁으로 교체하는 것이 올여름 그의 주요 목표 가운데 하나"라면서 "구단은 물론 슬롯 개인적으로도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프림퐁 에이전트와 전화 통화까지 한 차례 나눴다"고 전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풀백인 프림퐁은 분데스리가 대표 스피드스터로 꼽힌다. 스프린트 횟수와 최고 속력, 가속도 등 주력과 관련된 각종 지표에서 4시즌째 리그 톱 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주 포지션인 라이트백뿐 아니라 오른쪽 윙어, 윙백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성이 돋보인다.

빠른 발과 영민한 오프 더 볼 무브를 활용해 '눈에 띄는' 박스 침투와 측면을 벌려주는 '보이지 않는' 연계, 두루 유능하다.

침투와 연계 모두 일가견을 보여 스탯 생산성이 눈부시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9골 7도움을 쓸어담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3골을 몰아쳤다.

풀백 또는 백3 오른쪽을 주로 맡는 선수가 웬만한 주전 스트라이커 기록을 찍어 기염을 토했다(공식전 47경기 14골 10도움).

지난해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의 12연패(聯覇)를 저지하고 DFB 포칼컵까지 거머쥐며 '더블'을 이루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젊은 피다.

올 시즌 역시 사비 알론소 감독 총애를 듬뿍 받았다. 리그 26경기 4골 5도움을 수확했다.

상대 수비진이 파트리크 시크(17골) 플로리안 비르츠(9골) 빅터 보니페이스(7골)에게 집중할 때 허를 곧잘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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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럽대항전에서 옥에 티를 남겼다. 지난 6일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원정 1차전에서 김민재에게 꽁꽁 묶여 팀 0-3 완패 흐름을 막는 데 실패했다.

장기인 스피드가 김민재에게 먹혀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장면이 대표적이다.

프림퐁이 1대1 상황에서 돌파에 성공했는데 김민재가 뒤에서 바로 따라붙어 저지당했다. 분데스리가 최고 스피드스터의 '수모'였다.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민재에게 봉쇄당한 사진을 게재했다. 그만큼 코리안 몬스터 '그물망 수비'에 혀를 내둘렀다.

스카이 스포츠는 "슬롯 감독은 레즈 오른 측면에 공격적인 터치를 주고 싶어 한다. 리버풀이 현재 프림퐁 커리어에 딱 들어맞는, 매력적인 클럽이란 걸 (개인적으로도) 어필하는 이유"라면서 "소식통에 따르면 레버쿠젠이 책정한 이적료는 5000만 유로다. 리버풀은 해당 범위 내에서 (이른 시일 안에) 초기 제안을 건넬 가능성이 크다"며 '성골 유스'의 충격 이적으로 대미지를 입은 리버풀 보드진의 잰걸음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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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퐁은 맨체스터 시티 유스 출신이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십년간 잉글랜드에서 기량을 닦았다.

프로 데뷔도 셀틱(스코틀랜드)에서 했다. 영국 생활이 낯설지 않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과 레버쿠젠 보드진 간 사이도 나쁘지 않아 이번 여름, 협상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네덜란드 레전드 수비수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V 에인트호번, AC 밀란에서 맹활약한 야프 스탐(52)은 지난 23일 전 소속팀에 프림퐁 영입을 강력 추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에버'와 인터뷰에서 "프림퐁은 맨유 시스템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다. 득점과 찬스 메이킹이 동시에 가능한 흥미로운 인물"이라면서 "라이트백뿐 아니라 윙어·윙백으로도 뛸 수 있다. 맨유 우측면에 잘 들어맞을 것이다. 구단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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