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사진ㅣ안테나 |
가수 겸 프로듀서 유희열이 돌아온다.
유희열이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통해 방송에 복귀한다. 25일 진행된 해당 방송 3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남태정 PD는 “배철수 DJ가 35주년 맞아서 휴가를 간다. 그 자리를 메꾸려고 반가운 손님들이 도와준다”며 유희열 출연을 예고했다. 유희열의 방송 복귀인 셈이다.
유희열은 지난 2022년 표절 논란으로 가수 활동(토이)은 물론 모든 방송 활동을 내려놓으며 대중 곁을 떠났다. 당시 그는 표절 의혹 비교 대상이었던 일본 영화음악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로부터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받았음에도 불구, 대중의 싸늘한 시선으로 결국 활동을 중단했다.
해당 사건으로 유희열은 오랜 기간 진행해왔던 KBS2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떠나며 많은 이들의 아쉬움을 샀다. 결국 그는 방송가를 떠나 소속사 안테나의 수장으로서 회사 경영에 몰두했다.
이후 유희열은 최근 들어 규현, 드래곤포니 등 소속 후배 아티스트들의 앨범에 점차 참여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의 공식 행사에도 직접 모습을 드러내며 프로듀서 직함 아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변함없이 보여줬다.
유희열의 활동명, 토이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 2014년 발표한 정규 7집 ‘다 카포’다. 팬들 사이에서는 10년을 맞이해 2024년 새 앨범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논란으로 물 건너가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이번 라디오 출격이 그의 음악 활동에도 다시금 불을 지피는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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