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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부상 해제' 이강인, 관중석 응원 → PSG보다 홍명보호였는데...이강인 없으면 안 되는 약점 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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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부상으로 함께 뛰지는 못하지만, 눈은 그라운드에서 떼지 못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관중석에서 홍명보호를 응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을 펼쳤다.

선두에도 불안함을 하루빨리 떨쳐야 했다. 대표팀은 지난 20일 오만과 비기면서 4승 3무(승점 15점)로 조 1위는 유지했으나 2위 요르단, 3위 이라크(이상 승점 12점)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때마침 무섭게 따라붙는 요르단과 맞붙었다. 이 경기를 패하면 월드컵 본선 직행에 먹구름이 드리워질 수도 있다. 더구나 요르단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클린스만호의 우승 꿈을 깨뜨렸던 상대라 경계를 더욱 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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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중요한 순간 이강인이 빠졌다. 이강인은 오만전에서 발목을 다쳐 소집해제됐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38분 이강인이 수비에 가담해 상대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엉키면서 왼쪽 발목이 뒤틀렸다. 상당한 고통을 호소한 이강인은 결국 스태프에게 업혀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목발을 짚고 부축을 받으며 팀 버스에 올랐다.

첫 검진에서는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으나 긴장감 넘치고 터프한 양상이 펼쳐지는 월드컵 예선에 무리하게 출전시킬 수는 없었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을 비롯해 백승호, 정승현 등 몸상태가 불편한 이들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돌아가지 않고 동료들과 함께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스탠드에서 홍명보호를 응원했다.

이강인 없이 요르단을 상대한 홍명보호는 전반 중반부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1-1 무승부로 끝났다. 킥오프 5분 만에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넣을 때까지는 좋은 출발이었으나, 전반 중반 박용우(알 아인)의 실수에 의한 동점골 허용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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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이강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과 양현준(셀틱) 등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오만전에서 보여줬던 창의성 있는 플레이는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요르단이 무승부에 만족하는 듯 수비에 집중하기 시작한 후반 막바지 이강인이 더 생각나는 건 어쩔 도리가 없었다. 홍명보호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 변화를 도모했지만 답답함만 확인한 채 3월 A매치를 승리 없이 마쳤다.

이제 대표팀은 월드컵 직행 여부를 두고 6월 운명의 승부를 펼친다. 수월할 줄 알았던 3차예선부터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됐다. 이강인의 공백을 여실히 확인한 대표팀은 6월에는 선수단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숙제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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