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일본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기간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8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사우디전을 앞두고 일본은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지난 20일 바레인과의 C조 7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최소 2위를 확보해 조 1~2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는데 성공했다.
본선행이 확정됐기에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동한 일본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해 승점 20(6승2무)이 되면서 C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사우디는 일본전 패배로 승점 10(2승4무2패)과 3위 자리를 유지했는데, 2위 호주(승점 13)와의 승점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원정팀 사우디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나와프 알아키디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나와프 부샬, 알리 라자미, 하산 알탐바크티, 무하나드 알샨키티가 백4를 형성했다. 중원엔 살렘 알다우사리, 저해드 샤크리, 파이살 알감디, 마르완 알사하피가 배치됐고, 최전방에서 피라스 알부라이칸과 무사브 알주와이르가 일본 골문을 노렸다.
일본은 전반 9분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막혔다. 다나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오른쪽 지역으로 들어간 마에다의 오른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때리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좋은 선제골 기회가 골대에 막힌 마에다는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이번엔 슈팅이 골대 밖으로 나갔다.
사우디도 일본 골대를 한 차례 위협했다.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일본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간 부샬의 크로스를 얄샨키티다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골대 옆으로 향하면서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27분 일본 핵심 선수인 구보가 박스 밖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슈팅은 사우디 골대 위로 날아갔다.
전반 36분 나카무라가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먼 포스트를 노리고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면서 사우디의 골킥으로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이 1분 주어진 가운데 양 팀 모두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전반전은 일본이 지배했다. 전반 45분 동안 일본은 공 점유율 77 대 23, 슈팅 숫자 6 대 1을 기록하면서 사우디를 압박했지만, 유효슈팅을 1개 밖에 만들지 못하면서 득점을 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4분 마에다는 다시 한번 좋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방에서 날아온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8분 일본 코너킥 상황에서 이타쿠라의 헤더 패스를 가마다가 머리에 맞춰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골대 위로 향했다. 1분 뒤 마에다와 엔도가 빠지고, 후루하기 교고와 하타테 레오가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후반 37분 일본이 유효슈팅을 만들어 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교체로 들어온 이토가 페널티 오른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알아키디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43분 이토가 과감하게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위로 뜨면서 골대 위로 날아갔다. 후반 추가시간이 3분 주어진 가운데 양 팀은 결국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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