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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 이강인, 목발 내려놨다…밝은 모습으로 믹스트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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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트존 빠져나가는 이강인. 김조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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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다행이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목발을 내려놓고 두 발로 걸어 나왔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요르단과의 홈 경기(1-1 무) 도중 부상을 당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전반 38분 백승호(버밍엄시티)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자마자 번뜩이는 활약을 선보였다. 전반 41분 절묘한 침투 패스로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을 도왔다. 투입된 지 3분 만에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것.

하지만 이강인은 후반 35분 실점 과정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실점 직전 상대 선수를 쫓아가다가 스스로 넘어지는 바람에 왼쪽 발목을 다쳐 쓰러졌다. 결국 이강인은 의료진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나타난 이강인은 목발을 짚고 부축까지 받고 있었다. 스스로 걷지 못하는 모습에 심각한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행히 이강인의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정밀 검사 결과 주치의 소견으로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요르단과의 홈 8차전에 뛰는 건 무리였다. 결국 이강인은 22일 소집 해제됐다.

이강인은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대표팀 동료들을 응원했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홈 8차전(1-1 무)을 관중석에서 지켜본 그는 경기 후 라커룸으로 내려와 동료들을 독려했다.

이후 믹스트존을 거쳐 경기장을 빠져나간 ​이강인의 표정은 마치 건강함을 알리는 듯 해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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