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14년 추억하며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어"
새 프리젠터 최수종, 4월 10일 방송부터 진행

KBS1 간판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최불암이 떠나는 가운데 최수종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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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최불암이 14년간 함께한 '한국인의 밥상'을 떠나는 가운데 배우 최수종이 뒤를 이어받는다.

KBS1 교양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 제작진은 26일 "지난 2011년부터 프로그램을 지켜온 최불암이 프리젠터 자리에서 물러나고 최수종이 바통을 이어받는다"고 밝혔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 대표 음식들의 숨겨진 이야기와 역사, 그리고 음식문화 등을 아름다운 영상과 깊이 있는 취재를 통해 매주 한편의 '푸드멘터리'로 꾸며내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1년 1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14년 3개월 동안 방방곡곡을 누비며 단순한 음식 프로그램을 넘어 추억과 그리움을 담는 '맛의 기억 저장소' 역할을 했다.

그런 프로그램과 함께 14년간 변함없이 자리를 지켰던 최불암은 "오랜 시간 함께한 밥상의 이야기를 이제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자 한다"며 "깊고도 진한 우리의 맛을 잘 이어가기를 항상 응원하겠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좋은 프로그램으로 빛내주길 진심을 담아 바란다"고 후임을 향한 따뜻한 전언을 남겼다.

제작진은 "최불암은 지난 14년간 매주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우리 음식 속에 담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전달해 줬다, 그분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것"이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국인의 밥상'의 새로운 길라잡이는 최수종이다. 국민배우인 그는 친근한 이미지를 내세워 시청자와 함께 밥상을 차리는 정겨운 친구이자 친근한 이웃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새로운 맛의 길라잡이 최수종과 함께할 앞으로의 여정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새로운 프리젠터 최수종과 함께하는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오는 4월 10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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