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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행보가 흥미롭게 돌아가고 있다.
로메로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 14차전에 아르헨티나 대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브라질을 4-1로 이기는 경기에 풀타임으로 기여했다.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턴)에게 내준 실점 과정에 실수가 있었지만, 그래도 아르헨티나가 브라질과 비교해 훨씬 전력에서 우위를 보여주며 압도해 크게 도드라져 보이지는 않았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로메로를 선발했다. 무릎과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오랜 시간 재활했던 로메로의 선발은 토트넘 팬 입장에서는 황당한 일이었다. 지난해 11월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예선 11차전에서 부상을 당해 재활하다 12월 첼시와의 리그 15라운드에 나섰다가 다시 부상으로 석 달을 날렸기 때문이다.
이는 그렇지 않아도 로메로에게 관심 갖던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에 더 확신을 갖는 계기로 이어졌다. 중앙 수비 보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레알 입장에서는 로메로를 1순위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적을 막기 위해 주장 손흥민보다 1만 파운드 더 많은 20만 파운드(약 3억 7,758만 원)를 약속했다고 한다. 16만 파운드(약 3억 206만 원)를 받는 현재 몸값보다 더 올려주겠다는 뜻이었다. 19만 파운드(약 3억 5,870만 원)의 주급을 받는 손흥민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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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헤어질 결심이라도 한 것처럼 토트넘을 향한 선 긋기가 깊게 이어지는 모습이다. 토트넘 의무진이 구식이라며 선수들의 줄부상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평가도 붙었다.
이런 와중에 영국의 종합 신문 ‘데일리 메일’은 26일, 더 기묘한 소식을 전했다. '레알 말고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로메로의 상황을 주시 중이다. ATM 역시 중앙 수비수 영입을 워하고 있고 로메로가 UCL에서 뛰기를 원하는 것을 고평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ATM을 이끌고 있다는 점은 로메로에게 소통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시메오네가 수비 조직을 잘 만드는 감독이라는 점도 로메로에게는 흥미롭다. 무작정 전방 압박으로 수비진까지 과부하가 걸리는 축구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로메로가 지속해 토트넘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면서 '장사꾼'인 다니엘 레비 회장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도 관심을 모은다. 최대한 두 구단의 관심을 끌어내 이적료를 높게 받아낼 것인지, 아니면 특급 대우를 해주고 남일 것인지라는 갈림길에 섰다.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파장은 꽤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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