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초대형 트레이드' 또 다른 주인공 왜 사라졌나→"경기력 좋다는데 외야수만 6명이라…"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는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외야수 김민석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김민석은 좌익수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아 붙박이 리드오프로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스프링캠프 때 주목받았던 또 다른 트레이드 주인공은 1군에서 사라졌다. 그 이름은 바로 추재현이다.

추재현은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빼어난 타격감으로 현장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추재현은 호주 시드니 1차 스프링캠프 야수 MVP까지 수상해 기대감을 더 높였다.

하지만, 추재현은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초반 연습경기 출전 도중 수비를 하다가 흉골 타박상을 당했다. 이후 경기와 훈련 소화가 어려워진 추재현은 조기 귀국해 재활에 돌입했다.

결국, 추재현이 빠진 사이 좌익수 주전 자리는 김민석이 차지했다. 추재현은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추재현은 퓨처스리그 첫 출전부터 1안타 2사사구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지난 22일 SSG 랜더스전에선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추재현은 퓨처스리그 5경기에 출전해 1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3사사구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추재현은 아직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않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추재현의 퓨처스리그 활약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26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아직 밑에서 특별한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다. 추재현 선수의 퓨처스리그 기록을 지켜보고 있다. 몸 상태가 괜찮고 경기력도 좋다고 하더라. 앞으로 계속 꾸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현재 1군 엔트리에서 정수빈, 김민석, 김재환, 케이브, 전다민, 김인태 등 외야수 6명을 보유하고 있다. 추재현이 낄 틈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이 감독은 "현재 1군에 외야수만 6명이 있다. 그래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게다가 아직 조수행 선수도 돌아오지 않았다"라고 바라봤다.

시범경기 중반 몸살 기운으로 이탈했던 조수행은 이제 1군 복귀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조수행 선수도 몸을 다 회복했다. 연습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이르면 이번 주 일요일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지난 26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3-2 승리로 개막 3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부상자가 쏟아진 마운드가 고민이지만, 야수진의 분발도 이럴 때일수록 더 필요하다. 초대형 트레이드의 또 다른 주인공인 추재현도 1군으로 복귀해 어려운 팀 분위기 반전을 이끌 카드로 활용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