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를 위로하는 글을 올린 토트넘 구단. 사진 토트넘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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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로축구 구단들이 잇따라 한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한글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은 26일(한국시간)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밤낮없이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모든 분들의 안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하루빨리 산불이 진화돼 모두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적은 뮌헨 구단. 사진 뮌헨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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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26일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를 넘어 천왕봉을 향했다. 울산 울주에서 시작된 산불은 이날 오후 남하해 부산을 위협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이번 산불로 불탄 면적은 약 6만5000ha에 달한다. 축구장 9만1000개 넓이와 맞먹는다. 이 지역 내 주택, 공장은 물론이고 사찰과 문화재 등이 불에 타는 심각한 피해가 이어졌다. 부상자와 사망자가 나왔고, 이재민도 2만7000여 명이 나왔다.
산불 피해 이재민에게 응원 메시지를 남긴 PSG 구단. 사진 PSG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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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SNS에도 영남권 산불 피해를 염려하는 글이 게재됐다. 뮌헨은 "어려운 시간 속에서 우리의 마음과 기도는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함께 합니다"라고 전했다. 미드필더 이강인(24)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는 SNS에 "위험을 무릅쓰고 밤낮없이 진화 작업에 힘쓰고 계신 모든 분들의 안전을 간절히 바랍니다. 하루빨리 모두가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응원했다.
하루빨리 불길이 잡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맨유. 사진 맨유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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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도 애도의 글을 남겼다. 맨유 구단 SNS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강산이 화마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과 함께합니다. 하루빨리 불길이 잡혀 소중한 일상과 터전이 평온을 되찾기를, 반가운 봄비가 찾아와 모두에게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라고 전했다.
수원=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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