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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중견수+3번 타자"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개막 로스터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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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잠깐의 부상 우려가 있었으나 금방 돌아왔다. 개막전 로스터에도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2025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26명을 발표했다. 이정후의 이름도 있었다.

루이스 마토스,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와 함께 4명의 외야수 중 하나였다. 이정후는 28일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중견수이자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4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조기 아웃된 뒤 처음으로 복귀하는 실전에서 우려를 지우는 활약을 보였다.

최근 담 증상으로 빠졌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이정후는 부상에 대해 "아침에 자고 일어났더니 아프더라. 쥐가 난 것처럼 경련이 느껴졌다. 이후 통증은 더 심해졌다. 왜 아픈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다. 시범경기에도 정상적으로 돌아오며 건재함을 알렸다. 마지막 시범경기였던 2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도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

이날 현지 중계방송사와 인터뷰한 이정후는 "몸 상태는 정말 좋다. 빨리 경기에 뛰고 싶다. 지금까지 한국, 미국에서 치른 스프링캠프 중 올해가 제일 빨리 지나간 것 같다. 훈련도 많이 했다. 최고의 팀에서 좋은 지원을 받으며 건강하게 돌아왔다. 팀 기대와 지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타순마다 팀이 원하는 게 있다. 매 경기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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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023년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654억 원)에 계약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었다. 그만큼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에 거는 기대가 컸다.

샌프란시스코는 2024시즌 이정후를 주전 중견수이자 리드오프로 기용했다. 하지만 부상에 울었다.

지난해 5월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다. 수술을 받았고 이정후의 시즌은 끝이 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이정후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었다. 이정후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다. 80승 82패로 승률 5할이 안 됐다. 이번 시즌엔 가을 야구에 도전한다. 그러기 위해선 이정후의 활약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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