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부상으로 조기폐업했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고, 배지환(피츠버그)이 백업 외야수 '바늘구멍 경쟁'을 통과해 개막전부터 출전을 대기한다. 어깨 수술 뒤 재활 중인 김하성(탬파베이)이 4월 이후면 복귀하고, 김혜성(LA 다저스)도 마이너리그에서 칼을 갈고 있다.
예전엔 박찬호 류현진(현 한화) 등 선발 투수가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타자 전성시대다. 타자들은 매일 출전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젠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한국인 타자가 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정후. [사진=이정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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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본토 개막전에 앞서 개막 로스터 26명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누구나 예상했듯 이정후는 루이스 마토스,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와 함께 4명의 개막전 외야수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는 이달 중순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시범경기 출전을 열흘간 걸렀지만 현재 몸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와 있다. 올해부터는 3번 타자 중견수의 중책을 맡는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배지환.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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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다. 시범경기에서 백업 외야수 한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던 잭 스윈스키와 나란히 승선했다. 배지환은 시범경기 타율 0.381(42타수 16안타), 스윈스키는 타율 0.375(40타수 15안타)로 두 선수가 팀 내 최고 성적을 거둔 덕분이다. 배지환은 타율 안타 2루타 득점에서 1위에 올랐다.
배지환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지난해에는 고관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피츠버그는 28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마이애미와 방문 경기에서 2025시즌을 시작한다.
김하성. [사진 = 탬파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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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빅리거 중 맏형인 김하성은 일단은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는다. 그러나 김하성은 가장 검증된 타자다. 탬파베이에선 최고 연봉자다. 현재도 타격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내야수로서 강한 송구를 하는 데는 지장이 있을 뿐이다.
김혜성. [사진 =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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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입단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한다.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29타수 6안타(타율 0.207)로 부진했고, 도쿄 개막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현재 타격 자세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어서 새로운 타격 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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