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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월)

"한화 타선 약하지 않은데"…9이닝 무실점 임찬규 생애 첫 '완봉승', 염갈량 놀랐다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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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한화 이글스 타선은 약하지 않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정규시즌 3차전을 앞두고 투수 임찬규를 언급했다.

하루 전(26일) 임찬규는 야구 인생에 남을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선발 등판해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모두 책임지며 최종 성적 9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1시즌 데뷔 후 생애 첫 완봉승을 챙기며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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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은 나날이 발전하는 베테랑 임찬규를 향해 미소를 보였다. "(임)찬규는 국내 에이스로 성장하기까지 기술적인 것보다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계속 구속과 싸웠다. 내가 딱 한마디 한 건 '스피드와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커브와 체인지업의 구종 가치가 나쁘지 않으니 편하게 시속 130~140㎞ 던지며 150㎞의 효과를 발휘하면 된다. 훨씬 더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였다. 그걸로 인해 결과가 좋게 나오고, 더 집중하며 매년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체인지업을 더 날카롭게 만든다고 엄청나게 노력했다. 이전에는 콘택이 많이 됐는데, 어제는 거의 되지 않았다. 피치 터널이 훨씬 더 형성이 잘 된 것이다. 찬규 체인지업은 쭉 오다 마지막에 살짝 떨어지기에 더 효과적이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와도 콘택이 되지 않는다. 또 어제 완봉승이라는 성과가 나왔기에 그 체인지업이 발휘되면, 훨씬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화 타선은 약하지 않다. 좋은 타선과 콘택력을 갖춘 타자들을 상대로 그 정도 피칭을 한 점이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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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2025시즌 개막 후 LG 선발진은 탄탄한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개막전 선발 등판했던 요니 치리노스(6이닝 2실점/22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손주영(7이닝 무실점/23일 롯데전),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7이닝 무실점/25일 한화전)까지 모든 투수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얻으며 위력을 과시했다. 올해 생애 첫 풀타임 선발에 도전하는 5선발 송승기가 흐름을 이어갈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 감독은 "볼넷만 주지 않고 승부하면 좋겠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구종 가치는 충분히 있다. 볼넷을 줄이는 것이 좋은 피칭을 하느냐, 못하느냐로 나뉜다. 나는 (상대 타자에게) 맞는 건 상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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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선발 투수 송승기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송승기가 생애 첫 1군 선발 등판에 나서고, NO.2 포수 이주헌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안방마님 박동원은 경기 후반 출전을 준비한다.

염 감독은 "(박)동원이가 쉴 타이밍이 없다. 또 (송)승기와 (이)주헌이가 서로 편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승기도 자기가 던져보고 싶은 걸 던져보는 것이 좋다. (박)동원이가 앉으면, 사인내는 대로 던져야 한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자기가 사인을 내며 결과를 만들었기에 거기에 가깝게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 생각해 캠프 전부터 (배터리를 이룰 때)주헌이를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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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7일 1군 엔트리 변동

IN-투수 송승기

OUT-외야수 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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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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