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 신임회장(왼쪽)이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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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이영진 전 헌법재판소 재판장을 새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유승민 회장 체제 첫 이사회를 열었다. 이영진 전 헌법재판관을 스포츠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정부와 체육회 유관 단체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이영진 전 헌법재판관을 추천받았던 상황. 이날 이사회 동의를 얻어 정식으로 위촉됐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향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특히 전임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과 관련해 잡음을 냈다. 이 전 회장은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를 통해 당선됐다. 2021년 재선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 1월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도 나섰다. 이 전 회장은 각종 비리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서도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심지어 스포츠공정위원장이 이 전 회장의 특별보좌역을 지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판은 더 커졌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신임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이 2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제1차 대한체육회 이사회에서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사진=김두홍 기자 kimdh@sportsworl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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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신임 위원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제22기로, 1993년부터 25년간 판사 생활을 해왔다. 전주지법·수원지법 부장판사와 국회 법사위원회 전문위원,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친 이영진 위원장은 2017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냈다. 2018년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명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 역할을 수행하기도 해다. 6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퇴임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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