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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절반만 이기고 있는데…일본은 승률 70%, 아시아가 만만 "사우디가 이젠 비기려고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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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가 강제로 월드컵 출전을 당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죽음의 조를 자신들의 힘으로 통과해 극명한 비교를 안기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에서 1위에 올라있다. 총 10경기 중 8차전까지 소화한 지금까지 무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시원하게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는 것 같지만 정작 한수 아래 팀들에 내리 발목이 잡히면서 4승 4무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 3경기 동안은 FIFA 랭킹 101위의 팔레스타인, 80위 오만, 64위 요르단까지 내리 무승부에 그쳤다. 아시아에서도 약체로 평가받는 국가들과 월드컵 예선에서 3연속 비긴 행보는 과거라면 경질설로 번져도 하등 이상할 게 없는 수준이다.

그런데도 한국은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 유력하다. 한국의 연이은 졸전에도 경쟁 국가들이 북중미 티켓을 거의 손에 쥐어주다시피 했다. 홍명보호를 크게 위협하던 이라크가 8차전에서 팔레스타인에 패하면서 한국은 월드컵 진출 여부에 한시름 놓게 됐다.

두 경기 남겨두고 승점 16점으로 1위인 한국은 오는 6월 이라크, 쿠웨이트와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 요르단이 승점 13점으로 2위, 이라크가 승점 12점으로 3위다. 한국이 남은 2경기 중 1번만 무승부를 거둬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직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2위 싸움을 하는 요르단과 이라크가 최종전에서 맞붙게 되어 있어 한국이 1점만 추가하면 최소 2위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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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남들의 도움으로 월드컵으로 향하는 반면 일본은 죽음의 조를 보란듯이 통과했다. 일본이 속한 C조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난이도를 자랑했다. 비슷한 급의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직행 티켓 2장을 놓고 다퉈야 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바레인, 중국도 B조보다는 평준화됐다는 평가다.

일본은 그런 험지를 조기에 통과했다. 6승 2무의 압도적인 성과를 내면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1호 국가가 됐다. 한국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며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사이 일본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재계약하면서 안정감을 유지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모리야스 재팬은 승률 70%를 자랑한다.

특히 일본과 비슷한 급이라던 사우디아라비아의 대응에 아시아 최강이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일본은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주전을 모두 빼는 여유를 부렸다. 그러고도 필드플레이어 전원을 유럽파로 채울 정도로 호화 라인업을 보여줬다.

일본은 비주전이 나와도 특유의 패스 플레이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공략했다. 반대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수비에 치중했다. 일본에 비해 승점이 귀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최소 지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0-0 무승부로 끝나고 일본이 아쉬원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은 하이파이브를 하고 신께 감사하는 행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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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쿠보 다케후사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두고 훈련 세션 같았다고 했다. 그만큼 사우디아라비아가 수비적으로 나와 일본 선수들이 놀랄 정도였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일본이 A매치에서 무득점 경기를 한 건 2년 4개월 만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비긴 것을 두고 여전히 월드컵 우승까지 멀었다는 평가가 있다"며 "하지만 반대로 일본을 괴롭혀오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방어 전술을 채택한 부분을 봐야 한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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