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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terfly’ 공유하는 사이…지드래곤X아이유, 어색한 절친의 진짜 거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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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콘서트에 *‘Butterfly’는 없어요?” 아이유가 건넨 한마디에 지드래곤이 멋쩍게 웃었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아이유의 팔레트’에는 ‘8레트로 88날아왔지용 (WITH G-DRAGON)’ 편이 업로드됐다. 7년 만의 만남, 전설의 조우라는 말이 아깝지 않았다.

아이유는 “지용 씨가 사전 인터뷰에서 저를 어색하다고 하셨다던데요?”라고 물었고, 지디는 “그래도 예전보다 가까워지지 않았냐”며 조심스럽게 반응했다. 하지만 곧 “어색하다기보단, 사실은 어려워”라는 진심 어린 한마디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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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아이유 콘서트를 계기로 다시 만났다. “7년이나 안 봤는데, 편했다”는 아이유의 말에 지디도 “오래 알았잖아. 새해 인사도 하고”라며 오랜 인연을 되짚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Butterfly’였다.

이 곡은 지드래곤이 2009년 발표한 명곡이자, 많은 팬들이 꼽는 상징적인 트랙. 아이유는 “2025년 콘서트에 ‘Butterfly’ 부르냐”고 물으며 팬심을 드러냈고, 지디는 “아이유의 ‘Butterfly’와 지디의 ‘Butterfly’, 댓글로 정해 달라”며 팬 투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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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그 노래 듣고 싶다”며 “아이유도 좋아하는 지디의 명곡”으로서 곡을 함께 공유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만들어냈다.

또한 2017년 발표된 아이유의 곡 ‘팔레트’에 대해 지디는 “그땐 서른과 스물다섯. 오빠인 척 하며 부른 노래였는데… 지금은 나이도 말해야 하고…”라며 웃픈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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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튜브 ‘아이유의 팔레트’


아이유는 “이 노래는 지디 노래나 마찬가지”라며 “언제든 편하게 불러달라”고 말했다. 곡도 함께, 기억도 함께.

어색함 속에 묻어난 우정은 ‘Butterfly’처럼 조용히 날아들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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