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머니하는 음바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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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핵심 선수들이 유럽축구연맹(UEFA)의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 BBC는 28일(한국시간) UEFA가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안토니오 뤼디거, 다니 세바요스의 경기 후 부적절한 행동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승부차기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벌어진 사건이다.

이들은 상대 팀 관중을 자극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음바페가 관중석을 향해 자신의 바지춤을 손으로 흔들고, 뤼디거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의 목을 긋는 시늉을 하면서 조롱하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시간으로 4월 9일과 17일 아스널(잉글랜드)과 UCL 8강 1, 2차전을 치른다. UEFA가 이들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려 UCL 8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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