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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세계 최고 윙어 잠재력' 감독과 설전 이후 끝없는 내리막길…이제는 '474억'에도 외면받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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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제이든 산초(24)가 다음 시즌 어디서 뛰게 될까.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첼시 커리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산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산초의 미래는 남은 몇 경기 활약에 달려있다. 산초가 마지막 경기들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면, 첼시가 2,500만 파운드(약 474억 원)로 완전 영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은 경우 첼시가 마음을 바꿔 그를 맨유로 돌려보낼 가능성도 있다"라며 "확실한 것은 산초가 다음 시즌 맨유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그가 맨유로 돌아간다고 해도, 산초는 맨유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산초는 맨유 시절 골칫거리였다. 거액의 이적료에도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독과 설전까지 벌이면서 사실상 방출되고 말았다.

    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386억 원)가 발생했다. 그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산초는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유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 동안 12골 6도움에 그쳤다. 공격수로서 날카로움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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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24시즌에는 구단과 관계도 틀어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리그 4라운드를 앞두고 "훈련량이 부족했다"며 산초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러자 산초는 소셜미디어(SNS)에 '반박 글'을 올렸다.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아주 잘 소화했다. 경기에 소집되지 않은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다. 난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고 적었다.

    구단은 산초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으나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1군에서 쫓겨났다. 산초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임대로 친정팀인 도르트문트에 복귀하게 됐다.

    도르트문트에서 경기력은 괜찮았다. 총 24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 14경기 중 11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맨유 시절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함께하고 싶었다. 그러나 완전 이적으로 그를 데려오기에는 재정적인 부담이 컸다. 이런 상황에서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이 극적으로 갈등을 봉합하면서 함께 뛸 가능성이 생겼다. 일단 팀에 다시 돌아왔다.

    그럼에도 산초의 입지는 크지 않았다. 맨유는 산초를 보낼 수 있다면 떠나보내려고 했다. 결국 임대를 통해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하며 팀을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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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초는 첼시 유니폼을 입고 시즌 초반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후 주춤한 모습이다. 올 시즌 총 28경기서 2골 6도움에 그치고 있다. 도르트문트 시절 영향력은 아직 없다.

    첼시는 산초와 동행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산초가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완전 이적 옵션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다면 시즌이 끝난 뒤 결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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