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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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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MLB 28승 클래스! 콜어빈, 막강 삼성 타선 잠재웠다… 두산, ‘완투패’ 후라도 버틴 삼성 격파 [잠실 게임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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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던 두산이 홈 개막전에서 외국인 에이스의 역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두고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콜 어빈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3회 터진 강승호의 2타점 결승타를 묶어 2-0으로 이겼다. 두산(2승4패)은 1승 이상의 수확을 거두며 분위기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 반면 삼성(3승3패)는 최근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이자 메이저리그 28승 경력자인 콜어빈은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데뷔승을 거뒀다. 이영하와 김택연이 8·9회를 나눠 들었다. 타선은 전체 4안타에 그쳤지만 강승호가 천금 같은 결승타를 뽑아내면서 활약했다. 김재환 양석환 정수빈도 안타를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8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1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타선은 이날 6안타를 쳤으나 응집력이 떨어지면서 고개를 숙였다. 김지찬이 2안타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한 승리가 절실했던 두산은 이날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3루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2루수)-정수빈(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외국인 에이스 콜어빈이 나섰다.

    이에 맞서 역시 연패 탈출이 급했던 삼성은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순을 짜 맞섰다. 선발로는 아리엘 후라도가 등판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던 가운데 경기 초반은 외국인 투수들의 힘 싸움으로 이어졌다.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콜어빈은 초반 위기를 잘 넘기며 순항하기 시작했다. 1회 1사 후 이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억제했다. 이어 2회에는 1사 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영웅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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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에도 1사 후 류지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이번에는 좋은 수비의 덕을 봤다. 김지찬의 1루수 직선타 때 1루수 양석환이 이를 잘 잡아 1루 베이스를 먼저 밟고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꺼번에 선물했다.

    그 사이 두산이 3회 선취점을 얻었다. 두산은 3회 1사 후 정수빈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원심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정정됐다. 김민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재환이 우전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되살렸고, 2사 1,2루에서 강승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리면서 선취점을 얻어냈다.

    안정을 찾은 콜어빈은 크게 흔들리지 않고 7회까지 내달렸다. 막강한 삼성 타선이 연속 출루를 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위력이 있었다. 득점 지원을 하나도 받지 못한 후라도도 꾸역꾸역 버텼다.

    두산은 8회 이영하가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은 선두 김영웅이 우전 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되살렸다. 다만 대주자 김성윤이 도루를 시도하다 견제에 걸려 아웃됐고, 2사 후 류지혁 김지찬의 연속 안타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으나 두산은 마무리 김택연을 투입해 불을 껐다. 김택연이 이재현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삼성의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두산은 8회 추가점을 내지는 못했으나 9회 김택연이 1이닝을 잘 정리하면서 승리를 지켰다. 후라도는 8이닝 완투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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