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굿바이 민재! '741G 247골 273도움' 뮌헨 원클럽맨, 올여름 결별 유력→"은퇴? 결정은 본인 몫"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토마스 뮐러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할 예정이다.

    독일 '빌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의 뮌헨 커리어가 이번 여름에 끝날 수도 있다. 현재로서는 모든 정황이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선수는 바로 뮐러다. 뮐러는 뮌헨의 원클럽맨 레전드다. 올해로 35세가 된 뮐러는 더 이상 뮌헨의 핵심 선수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교체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공식전 34경기 4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출전 시간은 분데스리가 기준 857분밖에 되지 않는다.

    1989년생, 독일 국적의 뮐러는 '라움도이터'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공간의 지배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높은 공간 이해도와 출중한 오프 더 볼 움직임을 바탕으로 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비록 화려한 발재간과 빠른 스피드를 갖추진 않았지만 출중한 킥력과 왕성한 활동량, 창의적인 플레이메이킹을 선보이며 오랜 기간 팀 전술의 핵심을 담당해 왔다.

    뮌헨 유스팀에서 성장한 뮐러는 2008-09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무려 16시즌 동안 뮌헨에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리그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통산 '710번째 경기'에 나서며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 기록을 갈아 치웠다. 현재까지 뮌헨 소속 741경기 247골 273도움을 기록 중인 뮐러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레전드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세월을 피할 순 없다. 결국 뮌헨은 뮐러와의 이별을 준비 중이다. 올여름 선수단 개편을 공언한 뮌헨이다. 이에 고액 연봉자이자 선수 생활 황혼기를 향하고 있는 뮐러는 세대교체 1호 대상이다.

    독일 '키커'는 지난달 "35세 뮐러는 현역 생활을 이어갈지, 뮌헨을 떠날지 은퇴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는 경력을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며, 타 구단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뮌헨은 그를 미래의 구단 내부 역할로 설득하려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대교체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분데스리가 소식의 정통한 크리스티안 폴크와 토비아스 알트셰플 기자는 '빌트'를 통해 "뮌헨 수뇌부는 A매치 기간 동안 뮐러의 미래에 대해 두 차례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결정이 곧 내려질 것으로 보여지며 현재 분위기는 뮐러의 새로운 계약이 체결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계약 불발이 현역 은퇴와는 관련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빌트'는 "뮐러는 여전히 축구를 즐기고 있다. 따라서 뮌헨에서의 커리어가 끝난다고 반드시 그의 선수 생활이 끝난다는 의미는 아니다. MLS 클럽들은 이미 오랜 기간 뮐러를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두번의 협상 이후 모든 정황은 뮐러가 올여름 뮌헨과 결별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는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선수인 뮐러의 미래를 그들이 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사람은 바로 '토마스 뮐러'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