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사진=MBC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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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분식집 골든벨을 울렸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내 친구의 밥상' 편으로 유재석, 하하가 개그맨 임우일과 함께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임우일의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2주 연속 나오는 거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저를 2주 연속 부르는 건 처음"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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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어티 경력 20년차인 임우일은 "요즘 매일 아침 웃으면서 눈 뜬다"면서 '이 행복이 끝날까봐 익숙하지 않냐'는 질문에 "불행에 익숙해져 있다"고 덤덤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편안하게 하면 된다"며 후배를 응원했다.

임우일은 이른 시간부터 떡볶이 맛집으로 향했다. KBS 코미디언 26기인 임우일은 7기 직속 선배인 유재석의 말 한마디에 빠릿빠릿하게 움직였다. 어묵 국물, 단무지, 물이 부족해지자 엉덩이 붙일 새 없이 행동한 것.

유재석은 "후배가 있으니 좋네"라며 깔깔거리다가 임우일이 어묵 국물에 후추를 가득 뿌린 걸 확인하고 정색했다. "약간 맥이는 것 같다"는 하하의 말에 임우일은 후추 맛으로 먹는 거 아니냐"고 해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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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한 테이블의 손님들에게 3연속 실수를 저질렀다. 어린이 손님을 주인집 딸로 착각하고, 친구 남편을 다른 사람의 남편으로 지칭하거나, 계란을 주문하는 손님의 말을 듣고 '달걀' 표준어를 중얼거려 고쳐 사용하게 했다.

임우일은 "이렇게 계속 실수를 하면 계산해 드려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제안했고, 유재석은 "골든벨을 울리겠다"고 선언했다. 하하는 "유부장님이 쏘신답니다"라고 소리쳐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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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옆 테이블 학부모의 '학교 회장 선거' 결과 기다리는 중이라는 말에 하하는 "우리 드림이가 2학기에 전교회장 선거에 나가겠다고 하더라. 초등학교 때는 다들 똘똘하고, 잘하니까"라고 자랑했다.

하하가 "진짜로 공부를 잘하는 건 도련님(유재석의 아들 지호)이다. 엄마 닮았다. 엄마가 연세대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유재석은 "연대 얘기는 왜 하냐"며 나경은 언급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지호의 성적은 부정하지 않았다. 유재석은 개인카드로 16만 2천원을 계산하며 골든벨을 울렸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