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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팀의 3연패 탈출을 견인한 것은 물론 부산 팬들에게 홈 경기 첫승을 선사했다.
롯데는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지난 26일 문학 SSG 랜더스전부터 시작된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이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박세웅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피칭과 함께 2025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박세웅은 경기 종료 후 "추운 날씨 속에서도 홈 개막전에 찾아주신 팬들에게 승리로 보답 드려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팀이 더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던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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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이날 최고구속 150km/h, 평균구속 146km/h를 찍은 힘있는 패스트볼과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커브, 포크볼 등 101개의 공을 뿌렸다.
박세웅은 롯데가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1·3루에서 김민혁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다만 계속된 2사 1·2루에서 KT 베테랑 포수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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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4회초에도 2사 후 배정대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한태양의 실책과 김상수의 볼넷 출루로 위기에 몰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강백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한태양의 마음의 짐을 덜어줬다.
박세웅은 6회초 황재균을 중견수 뜬공, 천성호를 삼진, 배정대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날 게임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정철원과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세웅은 앞선 등판 부진을 씻기 위해 KT전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다. 특히 포수 출신인 김태형 롯데 감독의 조언을 듣고 슬라이더를 가다듬은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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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은 "이번 경기 등판을 준비하면서 (김태형) 감독님께서 슬라이더 각을 더 크게 만들어 보라고 조언해 주셨고"다며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주형광 투수코치님, 이재율 투수코치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아직 시즌 초반이고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컨디션이 올라오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도약을 향한 강한 의지르 드러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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