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IA전서 8회말 대타로 나와 2타점 적시타
컨디션 바닥인데도 투혼 발휘…"잘 준비해서 도움되고파"
한화 안치홍.2025.3.29/뉴스1 ⓒ News1 서장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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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서장원 기자 = 한화 이글스 주전 2루수 안치홍은 시즌 개막 후 남모를 속앓이를 했다. 타격감이 좀처럼 깨어나지 않으면서 공격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치홍은 개막 후 출전한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볼넷도 없었고 삼진만 4번을 당했다. 안치홍의 부진 속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복통으로 인해 28일 KIA 타이거즈와 대전 신구장 개막전에 나서지 못했고, 29일 경기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런 안치홍이 극적인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이도윤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득점 없이 1사 2, 3루가 되자, 김경문 한화 감독은 대타 안치홍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전부터 더그아웃에서 대타로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었던 안치홍은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 타석에 섰다.
안치홍이 나오자 KIA 벤치도 움직였다. 조상우를 내리고 황동하를 올렸다. 실점을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였다.
한화 안치홍.(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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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직구에 헛스윙을 한 안치홍은 다음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구째도 직구가 들어오자 벼락같이 배트를 휘둘러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로 연결했다. 안치홍의 시즌 첫 번째 안타였다.
경기 후 안치홍은 "컨디션이 워낙 바닥까지 떨어졌던 상태라 지금도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복통에 몸살까지 복합적으로 같이 왔다. 이제 훈련량을 늘리면서 컨디션을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대타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 타격 훈련할 때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는 걸 느꼈고, 감독님께서 중요할 때 한 번 준비해보자고 하셨다. 경기 중반부터 계속 (대타를) 준비하고 있었고, 7회부터 감독님이 앞으로 나와서 준비하라고 말씀을 해주했다"고 돌아봤다.
타석에 선 안치홍은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두르며 타이밍을 잡았고, 2구째 바깥쪽으로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고 통타해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신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정신없이 한 타석 들어가서 치고, 또 대주자로 바뀌어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컨디션이 좋아지고 선발 출전하면 그 때 와닿을 것 같다. 시즌이 길다고 생각하고 준비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화 안치홍이 29일 KIA와 홈 경기에서 역전 적시타를 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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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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