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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9일까지 KIA는 시즌 7경기에서 2승5패를 기록, 리그 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아직 시즌 극초반인 만큼 크게 걱정할 만한 성적은 아니지만 몇몇 요소에서 계산 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김도영 박찬호의 연이은 부상으로 타선이 헐거워진 것은, 두 선수가 정상적으로 복귀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부상자도 없는 불펜이 무너지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일이다.
KIA는 지난해 리그 최강이라는 막강 타선은 물론 마운드도 여러 악재를 이겨내고 보조를 맞추며 투·타가 조화를 이뤘다. 선발진이 잦은 부상으로 힘겨운 상황에서 불펜의 힘은 무시할 수 없었다. 선수층이 두꺼웠다. 올해 장현식이 FA 자격을 얻어 LG로 이적하기는 했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KBO리그 정상급 셋업맨인 조상우를 데려오며 만회한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7경기를 치른 현재 KIA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리그 최하위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세이브가 없는 팀이기도 하다. 필승조·추격조를 가리지 않고 다 흔들리고 있다. 마무리 정해영(평균자책점 13.00)이 한 차례 블론세이브를 저질렀고, 믿었던 조상우(4.50)의 컨디션도 분명 아직이다. 임기영(27.00)은 2군으로 내려갔다. 전상현(10.13), 곽도규(27.00), 황동하(7.50), 이준영(6.75) 또한 성적이 좋지 않다.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도 4-3으로 앞서고 있다 8회 2점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에는 8회 조상우가 주자를 허용했고, 황동하가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경기가 넘어갔다. 타선도 지난해만큼 폭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뒷문도 허술하다. KIA가 7경기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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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황동하는 길게 쓰기도 하고 6회나 7회에 쓰기도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동하가 투수코치님과 이야기했을 때 6회나 7회 이기는 게임에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컨디션 자체가 안 좋은 선수도 있고 좋은 선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한 번씩 올라가서 안 좋은 상황들이 발생을 하다 보니까 투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금 불안한 것이나 이런 게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좀 부담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것들만 좀 잘 이겨내고 한 두 게임 또 이기고 나면 선불안감이나 이런 것들은 없어질 것이니 그때부터는 또 좋은 컨디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걸었다.
한편 주말 3연전 스윕패 위기에 몰린 KIA는 이날 박재현(중견수)-위즈덤(1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서건창(2루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고졸 신인 외야수 박재현이 프로 데뷔 이후 첫 선발 출장한다. 이 감독은 “뭔가 다른 느낌으로 물꼬를 한 번 터보고 싶기도 하고 원준이도 많이 뛰기도 했다. 또 (상대 선발인) 류현진이 왼쪽이기도 하다. 원준이도 하루 좀 쉬게 해 줄 겸 재현이를 넣었다”면서 “어제 김서현의 공을 보는 거나 이런 거 봤을 때 또 괜찮기도 하다. 뭔가 약간 팀이 좀 침체돼 있는 느낌이 있으니까 젊은 친구가 나가가지고 막 움직이고 하면 조금 더 괜찮아질까 싶어서 우선 오늘은 약간 변칙적으로 한번 해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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