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속았수다’ 포스터. 사진|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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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춘 작가가 배우, 스태프들에 전한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폭싹 속았수다’의 종방연 당시 임상춘 작가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전한 편지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임 작가는 “우리 배가 뜬 지 꼬박 일 년이 되었다”며 “우리 드라마처럼 정말로 사계절을 함께 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항구에 서서 지켜보는 내내... 무슨 마술들을 부리시는 줄 알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말도 못하게 좋았다. 말도 못하게 감사했다”면서 “한 분 한 분 다 업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배가 만선이 되어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이미 제 마음이 만선이 되었다. 우리 스텝님들, 우리 배우님들, 우리 감독님은 제게 기적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만날 봄까지 만날 그리워하겠다”며 “폭싹 속았수다. 그리고 깊이깊이 소랑햄수다”라고 인사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임상춘 작가 편지 전문
우리 배가 뜬 지 꼬박 일 년이 되었습니다.
“양배추가 촘촘히 터져나가는 밭”을 진짜로 뚝딱 일궈버리시고, 마을 하나, 계절 하나, 세상 하나를 한 마음으로 만들어내시는 것을 보며 얼마나 든든하고 뭉클하던지요.
말도 못하게 좋았습니다. 말도 못하게 감사했습니다.
한 분 한 분 다 업어드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배가 만선이 되어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이미 제 마음이 만선이 되었어요. 우리 스텝님들, 우리 배우님들, 우리 감독님은 제게 기적이었습니다.
아주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 애순이의 꽃동산에 서서 돌이켜보실 때, ‘내가 그 시절 그 즈음에 그 드라마를 한 건 잘 한 것 같아...’라고 여러분들께 기억되기를 오래오래 바라고 있을게요.
그야말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셨어요. 뜨거우셨어요. 최고셨습니다!
여러분이 없었으면 없었을 책입니다.
폭싹 속았수다. 그리고 깊이깊이 소랑햄수다“
임상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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