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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민, 26년만 SM과 결별…"방배동 지하 연습실부터 광야까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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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제이민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떠난다.

제이민은 31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초등학교 5학년, 삐뚤빼뚤한 어린이의 글씨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서에 사인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로부터 약 26년이 지난 오늘, 2025년 3월 31일부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며 SM과의 계약 종료를 알렸다.

이어 "방배동 지하 연습실 시절부터 지금의 광야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긴 시간 동안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다"면서 "물론 힘들고 서운한 날들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변함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제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믿어주신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더할 나위 없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말로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또한 그는 "거의 한평생을 함께한 둥지인 만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밀려오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걸으며 더 큰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앞으로의 행보를 온 마음 다해 응원하겠다.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의 인생을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제이민은 2007년 일본에서, 2012년 한국에서 데뷔한 가수 겸 뮤지컬배우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보아와 함께 SM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데뷔 후 지금까지 SM 소속으로 활동해왔다.

다음은 제이민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뮤지컬 배우 제이민입니다. 오늘은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어 조심스럽게 펜을 들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삐뚤빼뚤한 어린이의 글씨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서에 사인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그로부터 약 26년이 지난 오늘, 2025년 3월 31일부로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방배동 지하 연습실 시절부터 지금의 광야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긴 시간 동안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와 함께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었습니다. 행복하고 벅찬 순간들이 있었고, 물론 힘들고 서운한 날들도 있었지만, 그 안에서 변함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제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믿어주신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더할 나위 없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 저의 첫 A&R 담당이셨던 지금의 이성수 이사님, 오랜 시간 지켜봐 주신 탁영준 대표님, 애정 어린 시선으로 함께해 주신 최진 센터장님, 그동안 저를 케어해주신 많은 매니저님들, 그리고 현 김시용 매니저님께 저라는 아티스트를 전적으로 믿어주시고, 힘들 때마다 함께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힘과 응원을 보내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거의 한평생을 함께한 둥지인 만큼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이 밀려오지만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걸으며 더 큰 마음으로 서로를 응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앞으로의 행보를 온 마음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의 인생을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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