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NC-LG 맞대결 도중 낙하한 구조물에 맞아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 관중이 끝내 사망했다.
KBO리그 역사에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31일 마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NC파크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하다가 중상을 입었던 여성이 같은 날 오전 사망했다.
경찰은 국과수와 함께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구조물에 직접 맞아 몸을 다친 둘은 사로 자매사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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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에 따르면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사고 당일인 29일 수술을 받았고, 현재까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상태였다.
나머지 한 명은 직접 타격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옆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랐으며 별도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중이다.
특히 이번에 관중을 덮친 구조물은 알루미늄으로 된 외장 마감 자재 '루버'였다. 금속 물질이 높은 곳에서 매점으로 떨어지는 위험천만한 일이 벌어졌는데 끝내 해당 관중이 세상을 떠나는 초대형 사고로 연결됐다.
사고 당시 NC 구단은 "길이 2.6m 폭 40㎝이며, 조사 중이라 무게까지는 저희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단 길이만 해도 상당하기 때문에 머리를 맞은 관중의 건강이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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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이사의 발언을 볼 때 해당 관중 병세가 심상치 않다는 뜻이었는데 결국 별세했다.
관중 사망 사고에 따라 당장 4월1일부터 사흘간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 SSG 랜더스의 '무관중 경기'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생겼다.
이 대표이사는 개막하기 전 안전점검에 대해선 "안전점검은 창원시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고, 3년마다 한 번씩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23년에 실시했다"고 했다. 내년에 할 예정이었는데 중간 연도인 올해 사고가 일어났다는 뜻이다. 야구장 소유가 창원시에 있다보니 야구단 책임만 물을 순 없고 책임소재가 애초부터 애매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야구팬들은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치고 5개월 넘게 관중석이 비어 있다가 다시 관중을 받는 만큼 구단과 창원시, 그리고 KBO리그가 개막하기 전 함께 나서 안전 점검을 어떤 식으로든 받았어야 했다고 질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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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사고 직후 곧장 안전점검 받길 원했으나 주말이어서 접촉이 어려웠다. 이 대표이사도 30일 "사건 발생 직후 안전점검이 가능한 업체와 콘택트(접촉)했다. 다만, 주말이다 보니 쉽지 않았다"며 "바로 진행하길 원했고, 가급적이면 오늘 바로 진행하길 희망했다. 현재 여러 업체와 협의 중이다. 최선을 다해 빠른 시일 내 진행하도록 협의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관중이 사망하면서 이번 사건은 또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창원, 박정현 기자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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