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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 1위 공격수, 아스널이냐, 맨유냐…전세계 빅클럽 다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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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포르팅 CP의 스웨덴 공격수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양 구단 모두 최전방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요케레스는 가장 유력한 선택지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요케레스는 지난해 클럽과 국가대표팀을 합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수다.

현재 26세인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요케레스는 2023년 잉글랜드 코번트리 시티에서 포르투갈 리그 소속팀 스포르팅 CP로 이적한 후 유럽에서 가장 인상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스포르팅에서 92경기 동안 85골 2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메이라 리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26경기 동안 30골을 넣으며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현재 활약을 눈여겨보고 있는 맨유와 아스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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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맨유가 요케레스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루벤 아모림 감독이 특히 그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관련된 많은 소문이 있다. 분명한 건 그들이 교케레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면서 "아모림 감독 역시 그를 좋아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의는 없다. 맨유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얼마를 쓸 수 있을지 예산이 확정되는 것이 우선이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요케레스가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는 것은 맞지만, 맨유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로마로 기자가 소속된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1월 이적 시장에서 이미 요케레스를 최우선 타깃으로 삼았으나, 스포르팅이 겨울 이적을 허용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던 것을 전해졌다. 그러나 올여름에는 충분한 이적 자금을 마련할 경우 영입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올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과 조슈아 지르크지의 기복 있는 활약으로 인해 최전방 보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구단 측은 요케레스를 영입해 보다 안정적인 공격 옵션을 추가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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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공신력이 굉장히 높은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이 요케레스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고 31일 보도했다.

매체는 "아스널이 올여름 스트라이커 영입을 고려하면서 스포르팅의 요케레스에게 강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의 신임 스포츠 디렉터로 선임된 안드레아 베르타가 오랫동안 요케레스를 주목해 왔으며, 이번 이적 시장에서 주요 영입 후보로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해졌다.

매체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더 이삭을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지만, 뉴캐슬은 주전 스트라이커를 내보낼 생각이 없으며,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해야만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요케레스 영입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현재 RB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셰스코에 대한 조사도 진행했으며,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를 영입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AC 밀란의 알바로 모라타 임대도 고려했지만 결국 그는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새로운 스트라이커 구입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야쿠브 키비오르와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의 선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2004시즌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만큼, 이번 이적 시장이 중요하게 된 아스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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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케레스의 이적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미지수이다. 그의 이적에도 분명한 우려점이 존재한다.

일단,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금액은 약 5000만 파운드(약 952억원)로 알려져 있다. 스포르팅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요케레스의 이적을 막았지만, 이번 여름에는 이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또한, 요케레스는 이미 잉글랜드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전력이 있다.

그는 2018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에 입단했지만, 1군에서는 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후 독일 2부 리그 장크트 파울리와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스완지 시티로 임대되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2021년 코번트리로 완전 이적한 이후, 그의 커리어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코번트리에서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은 그는 득점력과 경기력을 인정받으며 점차 성장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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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렇게 유수의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는 데에는 그의 '성장'이 가장 큰 요인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아스널의 요케레스 이적설을 보도하면서 "요케레스가 26살의 나이에 엘링 홀란과 같은 정상급 공격수와 비교되는 이유는 그 이유는 지속적인 발전과 강한 의지에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매체는 "포르투갈 리가에서 활약했던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이슬람 슬리마니, 다윈 누네스조차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요케레스는 다를 것이란 보장은 없다"면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번 영입 경쟁에서 승리하는 팀이 누구일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요케레스가 올여름 유럽 이적 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라는 점이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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