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독일 유력 매체 ‘TZ’는 3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의료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이전부터 이토 히로키의 중족골 문제를 알고 있었음에도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토 히로키는 지난 29일 장크트파울리와의 리그 경기 도중 또다시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으며,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상황이었다. 이토 히로키가 부상으로 빠지며 수적 열세를 안고 남은 시간을 버텨야 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간 이토 히로키는 벤치에서 유니폼을 얼굴에 뒤집어쓰고 절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후 정밀 검진 결과, 시즌 초와 마찬가지로 중족골이 골절된 것이 확인되었다.
이토 히로키는 지난 여름 프리시즌 도중 중족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이후 재활을 거쳐 복귀했으나 10월 초 부상이 재발해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다시 똑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사실상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린 셈. 이토 히로키는 올 시즌 단 8경기에 출전해 총 282분만 소화했으며, 뮌헨은 그의 영입을 위해 약 2,300만 유로(약 366억 원)를 투자했지만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됐다.
독일 매체 ‘TZ’는 “이토 히로키의 몸 상태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음에도 뮌헨의 스카우트팀과 의료진이 리스크를 간과했다는 지적이 있다”며 “부상을 반복하고 있는 이토를 조기에 복귀시키려 한 결정은 매우 경솔했다”고 꼬집었다.
현지 언론은 뮌헨의 부상 악재가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임을 지적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뮌헨의 의료팀은 선수 복귀를 지나치게 서두른다”며 “선수들이 재활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투입되면서 부상이 재발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감독의 결정에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의료진은 선수 출전 여부에 깊이 개입하지 않고, 모든 결정을 콤파니 감독에게 맡기고 있다”며 “선수의 회복보다는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한 기용 전략이 오히려 팀의 전력 누수를 초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디 애슬레틱’은 “바이에른 뮌헨은 사실상 재앙 수준의 위기를 맞았다”며 “누적되는 부상자 문제로 인해 유럽 대회에서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김민재가 다시 쓰러지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구단의 전반적인 의료 및 체력 관리 시스템 점검이 시급하다. 콤파니 감독이 단기 성과보다는 선수 보호와 장기적 안목에서의 운용을 병행해야 할 시점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