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6점·투트쿠 14점·정윤주 13점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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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배구황제' 김연경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한 발짝 다가갔다.
흥국생명은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19)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018~19시즌 이후 6년 만에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18차례 치른 여자부 챔프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0번(55.5%)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개막 14연승을 독주하는 등 정규리그 5경기를 남기고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이제 2승만 더 따내면 통합우승을 달성한다. 2022~23시즌부터 3시즌 연속 챔프전에 올랐으나 2022~23시즌, 2023~24시즌에는 준우승에 그쳤다.
김연경(가운데)을 비롯해 흥국생명 선수들이 31일 인천 부평구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V리그 여자부 정관장과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인천=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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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서는 챔프전을 끝으로 떠나는 김연경의 활약이 빛났다. 공격은 물론 수비도 책임지며 팀 내 가장 많은 16점을 올렸다. 경기장을 가득 채운 5,800여 명의 관중은 김연경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투트쿠 유즈겡크(14점·등록명 투트쿠)와 정윤주(13점)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뒷심을 발휘했다. 15-16 상황에서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가 다이렉트 킬로 동점을 만들었고, 정윤주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18-16으로 역전했다. 이후 박수연의 서브 에이스, 김연경의 퀵 오픈으로 21-17로 달아난 흥국생명은 이고은의 서브 에이스로 승기를 잡았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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