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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양민혁의 데뷔골에 토트넘 홋스퍼를 팔로우하는 현지 매체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이 31일(한국시간) 토트넘 임대생들의 소식을 전하면서 양민혁의 데뷔골 소식을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 30일 영국 스토크 앤 트렌트에 있는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QPR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9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 출장했다.
양민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동료 카라모코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전반에 터진 대표팀 동료 배준호와 주니어 채매듀에게 실점해 0-2로 뒤지고 있었다.
매체는 양민혁의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토요일 득점 시트에 이름을 올렸지만, QPR에게는 1-3으로 패하면서 잊고 싶은 하루였다"며 "QPR은 시즌 막판 나쁜 경기력을 견뎌내고 있고 챔피언십 15위까지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양민혁은 스태포드셔에서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다. 스토크는 세 번째 골을 넣었고 양민혁이 후반 33분 빅토르 요한손의 골문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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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에게는 의미가 큰 경기였다. 3월 A매치 기간 한국으로 이동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고 지난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의미 있는 시간을 한국에서 보낸 뒤 돌아온 양민혁은 곧바로 소속팀에서 영국 무대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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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기 후 런던 지역지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게 "교체로 투입돼 엄청난 골을 기록했다"고 평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부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양민혁을 두고 "이 한국 선수는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스웨덴 골키퍼 빅토르 요한손을 지나 멀리 있는 코너로 공을 넣었다"고 전했으며,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원정팀은 늦게나마 조직을 정비하고 후반 33분에 토트넘 임대생 양민혁이 박스 밖에서 돌파 후 낮은 슈팅으로 하단 코너를 찾아 첫 골을 기록하며 점수를 얻었다"고 언급했다.
마르틴 치푸엔테스 QPR 감독은 구단 인터뷰에서 "70분까지 아무런 경기력도 없었다"면서 양민혁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 팀의 경기력이 처참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여기에 영국 매체 'TBR풋볼'은 "토트넘 팬들이 양민혁의 첫 골에 흥분했다"는 제목으로 보도하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정말 훌륭한 마무리였다. 유니폼 판매용 영입이라는 말은 이제 집어치워야 한다. 그는 공을 정말 깔끔하게 다룬다"라고 칭찬했다. 다른 팬은 "18세의 나이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골을 기록한 최연소 한국인이다. 아시아 축구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양민혁은 지난 12월 토트넘에 합류해 출전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였지만,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결국 양민혁은 QPR로 임대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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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 25일 요르단전 후 인터뷰에서 "챔피언십에 가보니 속도가 빠르고 피지컬이 좋다는 걸 많이 느꼈다. 아직 몇 경기 뛰지 않았지만, 성장한 것 같다"면서 "남은 경기를 소화해서 더 성장하고 싶다. 이렇게 또 A매치를 하면서 더 많이 배우고 느낀다. 대표팀, 소속팀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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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QPR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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