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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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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열 회장 공언대로 첫 빗장 푼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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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메이저 대회 관련 규정 개정

해외 메이저 성적도 적극 반영키로

김상열 KLPGA 회장이 지난달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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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수장으로 재취임한 김상열 회장이 공언한 대로 폐쇄적인 협회의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앞으로 해외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받게 된다.

1일 KLPGA에 따르면 협회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지난 3월 31일 서울 강동구 KLPGA 빌딩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갖고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을 폐지했다. 아울러 외국 메이저 대회 참가 선수에게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개정된 규정은 즉시 시행된다.

외국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겹칠 경우 그동안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지만 이 규정을 없애고 선수가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

또 KLPGA 투어 선수가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내면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같은 대상 포인트를 준다.

파격적인 변화에 대해 협회 측은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발판이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규정 변화는 김 회장의 강력한 뜻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지난달 취임 간담회에서 "빗장을 풀고 (KLPGA 선수들을) 해외로 많이 보내려고 한다"며 "현재 일본 선수들이 세계를 무대로 많이 치고 나오고 있다. 우리도 이제 자신감이 있고 경쟁력을 갖췄다. 국내 대회를 안 나오면 페널티를 주고 하는 등의 규정을 싹 손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규정 개정은 첫 걸음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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