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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나도 어쩔 수 없나 봐' 콩파니, 만신창이 김민재 독박 수비 계속 끌고 간다 "출전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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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수비진 붕괴에도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긍정을 노래했다.

뮌헨은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 아레나에서 아우크스부르크와 2024-25 분데스리가 28라운드를 치른다.

승점 6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뮌헨이다. 2위 레버쿠젠(59점)에 6점 차로 남은 7경기 중 5경기는 잡아야 지난 시즌의 무관을 털 수 있다. 반면, 아우크스부르크(39점)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권 가시권이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권이 주어지는 6위 라이프치히(42점)에 3점 차다. 유로파리그가 걸린 5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43점)에도 4점 차다.

양팀의 경기는 더비 성격도 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뮌헨 서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차량으로 50분이면 접근 가능하다. 과거 구자철, 지동원 등이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지난 2022년 9월 2022-23 시즌 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승리한 이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포함 5경기는 뮌헨이 5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3일 1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해리 케인이 해트트릭으로 3-0으로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뮌헨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5월 중순에나 복귀 가능하고 측면 수비수 알폰소 데이비스는 시즌 아웃이다. 직전 27라운드 장크트 파울리전에서는 이토 히로키가 수술했던 부상 부위를 다시 다쳐 이탈했다.

결국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 샤샤 부이, 요십 스타니시치, 하파엘 게헤이루 등을 붙잡고 수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놀랍게도 김민재는 장크트 파울리전에서 감기 몸살에 심한 기침을 안고 싸웠다고 한다. 아킬레스건염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황에서 감기 몸살은 콩파니 감독의 선수 배려가 전혀 없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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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4월 9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고려하면 무리한 출전이 아니냐는 지적이 따르지만, 추가 선수 등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김민재의 독박 수비는 피하기 어려운 일이 됐다.

콩파니는 아우크스부르크전도 김민재의 정상 가동을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4일 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웍스'에 따르면 "아우크스부르크와는 더비고 장거리 이동이 아니지만, 쉬운 경기라 할 수 없다. 그들은 11경기 무패(6승 5무)를 기록 중이고 실점도 거의 없었다"라며 절대로 쉽게 치러질 경기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결국 골을 넣어야 한다. 그는 "우리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경기에 구현하고 싶다"라며 해리 케인이나 자말 무시알라, 리로이 사네 등 공격수들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수비를 뚫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반대로 데이비스의 부상 공백을 누가 메우느냐다. 왼발잡이 게헤이루, 오른발잡이로 중앙 수비가 원포지션인 스타니시치 중 한 명을 낙점해야 하는 것이 콩파니의 숙제다. 그는 "풀백에 대해서는 몇 가지 옵션이 있다. 창의성을 보여줘야 한다. 중요한 점은 우리에게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다. 승리를 원한다"라며 나름대로 구상한 것이 있음을 알렸다.

김민재 등 몇몇 선수가 훈련에 빠졌던 것을 두고는 "일부는 실내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출전이 가능하다. 물론 선수들의 건강이 중요하다"라며 나름대로 관리하고 있음을 전했다. 김민재는 공식 훈련에 다시 돌아와 훈련했다.

그렇지만,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출전은 불가피하다. 매체는 콩파니 감독의 감상을 전하면서 '뮌헨은 아우크스부르크와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유스 선수들이 1군 훈련에 합류했을 정도다"라며 현재의 답답한 상황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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