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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 9회 2사 극적 스리런포…한화, 삼성 잡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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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이후 타선 폭발, 7-6 역전승

한화 이글스 문현빈.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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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9회 2사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극적 역전포가 터졌다. '2004년생' 문현빈은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려 5연패 위기에 처한 한화 이글스를 구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회초 터진 문현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역전승했다.

4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4승 8패를 기록, 꼴찌 탈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교체 멤버' 문현빈은 2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홈런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삼성은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무너지면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7승 5패이며, 선두 LG 트윈스(9승 1패)와 승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는 7회까지 삼성에 1-5로 끌려가며 5연패 위기에 놓였다.

선발 투수 류현진은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여기에 '물방망이' 타선은 7회까지 안타 1개만 때리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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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진 타선을 깨운 건 문현빈이었다.

6회말 채은성을 대신해 투입된 문현빈은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처음 타석에 섰고, 임창민과 10구 접전을 펼친 끝에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이진영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한 점 차로 따라붙었는데, 8회말 김헌곤에게 1점 홈런을 맞아 4-6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한화에는 기적 같은 9회초 공격이 남아 있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임종찬이 3볼-2스트라이크에서 김재윤의 피치클록 위반으로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이어 노시환이 좌전 안타를 쳐 2사 1, 2루를 만들었고, 다시 타석에 선 문현빈이 김재윤의 포크볼을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2023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문현빈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

7-6으로 전세를 뒤집은 한화는 9회말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려 삼성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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