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허수봉, 정규리그 MVP 놓고 집안싸움
챔프전 MVP는 레오…허수봉 15표 차로 제쳐
[인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서 승리, 통합 우승을 차지한 현대캐피탈의 레오가 MVP로 선정되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구단 최초 트레블(정규리그 1위·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는 영광도 누렸다. 2025.04.05.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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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남자배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현대캐피탈 레오가 정규시근 MVP는 팀 동료 허수봉이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은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3-1(25-20 18-25 25-19 25-23)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치른 1~2차전에 이어 적지에서 열린 3차전도 이긴 현대캐피탈은 2005~2006시즌 이후 19시즌 만에 통산 2번째 통합 우승을 일궜다.
정규리그 시작에 앞서 컵대회를 제패했던 현대캐피탈은 구단 최초 트레블(정규리그 1위·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하는 영예도 누렸다.
챔피언결정전 MVP의 영광은 3경기에서 총 69점을 쓸어 담은 레오에게 돌아갔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 31표 중 23표를 받아 8표를 얻은 팀 동료 허수봉을 15표 차로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허수봉. 2025.04.05.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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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레오는 "시즌 시작할 때부터 기다렸던 순간이다. 오늘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며 "처음 현대캐피탈에 합류해 역사를 써 내려가는 의미 있는 일이다. 앞으로 우승한 느낌을 계속 가슴에 품고 배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22점을 터트리며 우승에 기여한 허수봉은 "올 시즌 패배한 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시간이 빨리 갔다. 관중들도 항상 많이 오셔서 즐겁게 경기했다"며 "3차전에서 끝낼 수 있어 기쁘다.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잘 집중해서 견뎠다"고 말했다.
레오는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챔피언결정전 MVP를 받았다.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MVP가 된 레오는 "마음에 드는 결과다. 상을 받기 위해서가 아닌 승리를 위해 열심히 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기다렸던 상이어서 의미가 깊다"며 "정규리그 MVP는 허수봉이 가져갔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레오와 정규시즌 MVP를 두고 경쟁하는 허수봉은 "주시면 받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다음 시즌에도 현대캐피탈은 '원투펀치' 레오와 허수봉을 앞세워 통합 우승 2연패에 도전한다.
허수봉은 "올 시즌 우승했다고 다음 시즌에 무조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해야 하고, 레오가 일 년 더 우리 팀에서 뛸 것이기 때문에 더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시즌에도 시즌 30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마지막에 우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차기 시즌에도 함께하자는 허수봉의 말에 레오는 "다른 데 안 갈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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