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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다이어가 팀 승리와 함께 소감을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3-1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21승 5무 2패(승점 68점)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뮌헨은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전반 3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했다. 그러나 12분 뒤 자말 무시알라가 동점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고 후반 15분 해리 케인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뮌헨은 3-1 역전승을 거뒀다.
다이어는 이날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주전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가 시즌 아웃됐고 이토 히로키도 최근 중족골 골절 부상이 재발하면서 경기를 뛸 수 없었다. 다이어와 김민재가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췄다.
다이어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0%(82/91), 롱패스 성공률 62%(5/8), 파이널 써드 패스 12회, 리커버리 9회, 클리어링 3회, 공중볼 경합 승률 25%(1/4) 등을 기록했다.
다이어는 경기 종료 직전 팀이 2-1로 앞선 상황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다이어는 자신의 뒤쪽으로 침투하는 상대 공격수를 완벽하게 놓쳤다. 그쪽으로 패스가 이어지면서 일대일 찬스가 나왔고 김민재가 재빨리 달려들어 막아냈다. 김민재는 공격수를 놓친 다이어에게 엄청나게 호통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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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다이어는 우파메카노를 대체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워낙 우파메카노를 신뢰했기에 다이어로서는 완벽히 대체한다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다이어는 "압박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그저 매일 열심히 뛰고 준비하려 한다. 경기는 내 준비의 결과일 뿐이다. 이게 내가 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다"라며 덤덤하게 대답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다이어. 시즌 초반부터 콤파니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 뒷공간 커버 능력이 좋고 발이 빠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신뢰하여 주전으로 기용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부동의 주전이었던 다이어는 한순간에 벤치 신세가 됐다. 이 때문에 계약이 만료되어도 뮌헨은 재계약하지 않고 다이어를 내보낼 것으로 보였다.
최근 흐름이 바뀌었다. 우파메카노, 이토, 알폰소 데이비스 등 수비진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백업인 다이어가 점점 나서는 경기가 많아졌고 나름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뮌헨 보드진도 생각이 바뀌었고 다이어와 1년 재계약을 체결하려 한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구체적인 협상이 오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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