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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떼창 터졌다" 세븐틴, 멕시코 대형축제 헤드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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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카테 팔 노르테 2025' 메인 스테이지 무대

[서울=뉴시스] 세븐틴 멕시코 '테카테 팔 노르테 2025' 헤드라이너 현장.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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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 대형 음악축제 '테카테 팔 노르테 2025(Tecate Pa'l Norte 2025)'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

6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열린 팔 노르테의 메인 스테이지 테카테 라이트(Tecate Light)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열세 곡 넘는 무대를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풍성한 사운드의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세븐틴이 등장하자 드넓은 공연장이 금세 환호로 뒤덮였다. 이들은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feat. DJ Khaled)',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 Right)', '스냅 샷(Snap Shoot)'을 연달아 몰아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지난달 10일 싱글 1집 '빔(BEAM)'을 발매한 호시X우지를 시작으로, 힙합팀의 '워터(Water)', 퍼포먼스팀의 '레인(Rain)', 보컬팀의 '청춘찬가'까지 세븐틴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닛 무대도 펼쳐졌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멕시코 '테카테 팔 노르테 2025' 헤드라이너 현장.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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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공연 필승곡으로 꼽히는 '헤드라이너(Headliner)', 세븐틴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음악의 신' 무대에서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를 찍었다.

플레디스는 "객석 가까이 다가가 호응을 유도하는 멤버들에게서 '페스티벌 최강자'의 면모가 엿보였다. 맹렬한 밴드 연주, 규모감 있는 군무가 어우러진 '마치(March)'와 '손오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한층 박진감 넘치게 편곡된 음악에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현장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고 소개했다.

약 5년 만에 멕시코를 찾은 세븐틴은 현지 언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팬들도 뜨겁게 화답했다. '핫(HOT)', '음악의 신' 등 주요 곡마다 한국어 '떼창'이 터져 나왔다. 세븐틴 공식 응원봉인 '캐럿봉'이 객석을 뒤덮었다. 멤버들의 이름을 적은 깃발과 플래카드가 곳곳에서 나부꼈다. 멤버들은 "전 세계 캐럿(CARAT·팬덤명) 분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라며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멕시코 '테카테 팔 노르테 2025' 헤드라이너 현장.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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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은 공연에 앞서 진행된 현지 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팔 노르테'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언어나 국적에 상관없이 전 세계 팬들이 음악을 통해 공감하고 즐길 수 있어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우리(세븐틴)가 무대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팔 노르테'에서 그 진가를 보여드리겠다. 다음엔 월드투어로 멕시코를 다시 찾고 싶다"라고 해 기대감을 키웠다.

'멕시코의 코첼라'로도 불리는 '팔 노르테'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세븐틴은 올해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 그린데이(Green Day), 벤슨 분(Benson Boon), 찰리 XCX(Charli XCX) 등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팔 노르테 무대를 성료한 세븐틴은 일본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4일과 26일~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일~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세븐틴 2025 재팬 팬 미팅 '홀리데이''를 연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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