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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1-5로 졌다. 4일 2-8 패배에 이어 LG와 주말 3연전 중 치러진 2경기를 모두 무기력하게 내줬다. 지난해 LG에 13승3패로 압도적인 전적 우위를 자랑했던 KIA지만, 이번 주말 3연전은 달랐다. LG가 공·수·주 모두에서 KIA를 압도하며 비교적 쉽게 두 경기를 쓸어 담았다. 3루 측 관중석을 가득 메운 KIA 팬들의 응원도 허사로 돌아갔다.
전체적인 경기력이 급감했다는 것을 상징하는 2연전이었다. 상위권 전력을 가진 팀들간의 맞대결에서 힘싸움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LG가 경기 초반 이 힘싸움에서 완벽한 주도권을 가지고 KIA를 코너로 밀어붙였다. 투수들은 LG의 응집력을 이겨내지 못했고, 지난해 리그 최강 타선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타자들은 LG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마운드도 마운드지만, 타선의 문제가 도드라졌다. 6일 경기만 해도 선발 아담 올러는 6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으로 그렇게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다. 작년 같았으면 이 정도만 해도 타격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KIA다. 하지만 올해는 전혀 그런 흐름이 아니다. 한 경기에 5점을 뽑아내기도 쉽지 않은 흐름이다. LG를 만나서는 두 경기에서 단 3득점에 그쳤다. 변우혁이 3타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홀로 경기를 다 책임지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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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식하는 순간, 투수들의 몸에는 힘이 들어가는 게 당연하다. 그렇게 점수를 주고 점수차가 벌어지면 타자들도 같이 부담감을 느낀다. 폭발력이 작년만 못하다는 것을 알기에 더 힘이 들어간다. 6일 경기에서도 그런 양상이 읽혔다. 물론 상대 선발인 요니 치리노스가 좋은 투수임은 분명하지만, KIA 타자들은 저항 한 번 못해보고 치리노스의 페이스에 끌려갔다. 베테랑 선수든, 젊은 선수든 예외가 없었다. 얼굴에는 모두 ‘안 된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부상자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핵심 중의 핵심인 김도영이 빠졌다. 박찬호는 무릎 부상으로 열흘간 자리를 비웠다가 6일 LG전에야 복귀했다. 시즌 초반 타격감이 절정이었던 김선빈은 종아리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다. 핵심 세 선수가 빠지니 공격이 예전처럼 돌아갈 것이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그렇다고 해도 너무 무기력했다. 득점은커녕 물고 늘어지는 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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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8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KIA는 김도현, 제임스 네일, 윤영철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타선의 기세가 최근 들어 살아나는 추세라 안심할 수 없다. 여기서도 삐끗하면 분위기가 자칫 잘못 장기 침체로 갈 수 있다. 주축 선수 몇이 빠진 것이 이런 부진의 하나의 원인이 될 수는 있지만,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한다. 위기의 KIA가 하루 휴식일 이후 차분하게 전열을 재정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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