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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A 5.06’ 뭔가 아쉬운 양현종, 꽃감독은 ‘걱정 NO’…“179승 대투수 아닌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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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KIA 양현종이 3월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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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180승 가까이 한 대투수 아닌가.”

    KIA ‘대투수’ 양현종(37)이 시즌 초반 살짝 주춤하다. 들쑥날쑥한 모양새. 나쁘지는 않은데, 뭔가 아쉽다. 이범호(44)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애제자를 믿는다.

    양현종은 올시즌 세 경기 등판했다. 16이닝 소화하며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5이닝 4실점-6이닝 3실점(1자책)-5이닝 4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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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이 3월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시리즈 2차전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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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이닝 이상 막는 점은 괜찮다. 선발투수는 기본적으로 5이닝 이상 책임져야 한다. 그래야 불펜에 부하가 안 걸린다. 안타 허용이 제법 된다. 허용률 0.302다. 대신 13삼진-6볼넷으로 비율이 괜찮다.

    무너지지는 않았다. 대신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도 아니다. 노련미를 바탕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중이다. 이범호 감독도 신뢰를 보였다.

    잠실에서 만난 이 감독은 “나는 양현종이 지난시즌과 비슷한 것 같다. 6이닝에 3실점 정도 생각하면서 올린다. 2점 줄 때도 있고, 4점 줄 때도 있다. 투수가 매번 잘 던질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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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이 3월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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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상대가 잘 치면 또 어쩔 수 없다. 밸런스 좋을 때가 있고, 아닌 때도 있지 않겠나. 양현종은 180승 가까이 한 투수다. 엄청난 투수 아닌가. 본인이 알아서 잘 준비한다. 다음 경기에서 또 잘해줄 것이다. 맞춰서 잘 준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통산 179승 투수다. 역대 다승 2위이자, 현역 다승 1위다. 양현종 위로 송진우(210승) 딱 한 명이다.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사실 2024시즌에도 초반을 살짝 기복이 있었다. 이내 페이스를 찾았다. 퀄리티스타트(QS)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 올해도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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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이 3월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6회말 수비를 마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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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KIA 문제는 마운드보다 타선이다. 김도영-박찬호가 빠지면서 무게감이 확 떨어졌다. 박찬호가 5일 복귀했으나 김선빈이 이탈했다. 무엇보다 김도영 부재가 크다. 사령탑은 “5점은 빼야 이길 수 있다”고 한다. 이게 안 되니 경기가 어렵다.

    결국 투수들이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 양현종도 마찬가지다. 이범호 감독 신뢰에 부응하면 가장 좋다. 1이닝만 더 먹고, 1점만 덜 주면 딱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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