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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KIA전 ‘2연속 퍼펙트’→“당연히 LG 승리 위해”…마무리 장현식이 돌아왔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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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현식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8회초 올라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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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팀 승리를 위해 던진다.”

거액을 받고 팀을 옮겼다. 하필 첫 등판이 친정 상대. LG 장현식(30)이 KIA전에 출격했다. 두 경기 나서 모두 잘 던졌다. 이제 LG맨이다. 팀을 위해 던진다.

장현식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팀이 5-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2삼진 퍼펙트로 막았다.

경기 후 장현식은 “항상 내 상태를 100%라고 생각한다. 내 공이 좋은 것보다 팀이 이기는데 도움을 줄수있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타자와 상대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 장현식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8회초 올라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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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는 5-1로 승리했다. 선발 요니 치리노스가 7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내며 시즌 2승을 따냈다. 뒤에 박명근이 잘 던졌고, 장현식이 붙었다.

타선에서는 홍창기가 3타점을 쐈다. 박해민이 1안타 2볼넷 1도루 2득점이다. 오스틴 딘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생산했다. 투타 밸런스가 맞으니 승리는 당연했다.

3연승 질주다. 개막 후 11경기 치렀는데, 딱 한 번 졌다. 10승1패. 올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팀이 됐다.

LG 장현식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8회초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후 내려가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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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식에게 눈길이 간다. 4일 KIA전에 등판했다. 공을 던지기 전 모자를 벗고 3루 관중석을 향해 90도로 인사했다. 친정에 대한 예의다. 결과는 1이닝 1삼진 무실점. 이날도 마운드에 섰다. 1이닝 퍼펙트다. 친정을 제대로 울렸다.

불과 몇 달 전까지 KIA 유니폼을 입었다. 2024시즌 통합우승 멤버다.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LG와 4년 52억원에 계약하며 서울로 왔다.

장현식은 “KIA를 상대팀으로 만났다.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 던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한다. . 어느 상황에 나가든 난 준비되어 있다. 우리 팀 수비가 엄청 좋다. 믿고 공격적으로 던진다. 그 생각으로 마음 편하게 나간다. 결과도 좋게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LG 장현식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8회초 마운드에 오른 후 3루 관중석을 향해 90도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 |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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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말미 부상을 당하며 시즌 출발이 늦었다. 지난 4일 1군에 등록됐다. “개막에 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다. 올시즌은 죄송한 마음으로 시즌 끝까지 열심히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두 경기에서 예열 끝냈다. 염경엽 감독은 “이제 장현식은 마무리로 나간다. 구위를 확인했다”며 웃었다. 지금도 강한 불펜이 더 강해진다. 장현식이 돌아왔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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